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협약 체결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서울지역 9개 전문대가 각 대학의 원격 강좌를 9개 대학 학생에게 함께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9개 대학의 강좌를 듣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 전문대 학생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원격 수업의 수강 개시일은 10월 1일이다.
25일 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회장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는 명지전문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교육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에 소속된 대학은 9개교로 △동양미래대학교 △명지전문대학 △배화여자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일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인덕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9개 전문대는 각 대학별로 우수 원격 강좌를 발굴해 회원 대학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기로 했다. 공학, 디자인, 인문, 어문, 보건, 자연과학 분야 등 각 대학별로 특성화된 분야에 해당하는 원격 강좌 콘텐츠를 서울 내 타 대학 비전공자가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공유할 강의의 범위는 추후 9개 전문대의 실무진들이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역 전문대 학생이 다른 서울 전문대의 원격 콘텐츠 수업을 들을 경우 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타 대학 강의를 듣고 싶은 학생들은 학년과 학기에 상관 없이 수강과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성적 인정은 해당 강의의 소속대학의 학칙과 규정에 따른다.
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체 ‘SUAE(Seoul University-college Association of Education contents)’를 발족하고, 인덕대학교를 SUAE 주관대학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