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관련 전국 교육장회의
유은혜 부총리가 코로나19 대응 관련 전국 교육장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교육부-전국 교육장 영상회’를 열고 7개 시도교육청과 176개 교육지원청에 2학기에도 학교방역인력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예비비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2주간 확진된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은 현재 307명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의 76%를 차지할 정도”라며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고,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의 부담이 1학기보다도 훨씬 더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은 고 3을 제외하고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역은 학생밀집도 3분의 1 유지를 원칙으로 학사운영을 시작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방역인력 지원이 1학기에 이어서 2학기에도 이어지기 위해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길 당부한다”며 “1학기에 지원된 약 4만 여명의 인력이 학생들의 발열 체크, 학생 간의 거리 유지, 급식이나 보건실 지원 등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학기에도 이러한 방역지원은 계속돼야 하고 예산이 더 필요하다면 교육부와 교육청은 예비비 활용을 검토하고 교육청의 불용 사업 예산도 방역인력 지원에 가장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176개 교육지원청과 전국의 232개 기초자치단체가 협업체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 확대에 따른 학교돌봄 및 소외는 학생이 없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챙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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