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공간은 방역 곳곳 헛점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연세대 온라인 학위수여식이 28일 열린 가운데 신촌캠퍼스 교정이 졸업생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대학본부 앞 언더우드상 등 학교 상징 포토존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졸업생과 가족들이 밀집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등 방역에 헛점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진촬영을 위해 활보하는 졸업생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외부공간이라는 이유로 통제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것.

연세대는 19일부터 8일간 소속 대학별로 학위가운을 배부해 방문을 분산했지만 2월과 8월 학위수여식을 통합해 온라인 졸업식을 한 이 날 특히 많이 몰렸다. 

지난 22일에는 대학원생이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근무한 공학대학원 건물을 폐쇄하기도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권의 한층 강화된 2.5단계 방역조치를 3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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