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정보과학 분야 고급 인력 양성 및 연구 지원 인프라 구축

28일 성균관대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28일 성균관대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가 양자정보과학 연구개발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의 문을 지난 28일 열었다. 센터장으로는 성균관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정연욱 교수가 선임됐다.

양자정보과학은 폭발적 파급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혁신기술이다. 세계 각국이 양자정보과학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나,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아직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정보과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자정보과학 연구개발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해나갈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센터장 공모 절차를 통해 정연욱 교수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소속기관인 성균관대 내에 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본 사업은 연구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490억원이 투입된다.

성균관대는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양자정보 분야 고급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자정보에 관심 있는 미래인재 유입을 촉진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급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연구용 양자소자를 손쉽게 확보하고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연욱 센터장은 “개방적 운영을 통한 산학연 협력과 최고 수준의 인프라 조성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양자정보과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우리나라가 양자정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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