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학사일정 조정, 시설안전 점검 등 주요 조치사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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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태풍 마이삭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응해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태풍으로 인한 학교 구성원의 인명피해 및 시설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의 대비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현재까지 교육부로 접수된 인명·시설피해는 없으며, 제주·전남·경남·대구 등 오늘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4개 지역 1042개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1개교는 휴업을 결정했으며,  209개교가 원격수업을, 832개교가 등하교시간을 조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회의에서 1일부터 2일까지 태풍에 대비한 사전조치 현황 및 학사일정 조정상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에 따른 신속한 조치 사전 강구 및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할 것을 함께 강조했다.

앞서 1일 교육부는 교육안전정보국장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실시해 태풍에 대비한 사전대비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통해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재난상황 종료 시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학교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학교와 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학교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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