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인당 10만원 씩 지급…교수진들의 제자사랑 눈길

10일 서원대 교육학과 교수진들이 제자들에게 코로나19 특별면학장학금을 전달했다.
10일 서원대 교육학과 교수진들이 제자들에게 코로나19 특별면학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서원대학교(총장직무대행 엄태석) 교육학과(학과장 노혜란)는 10일, 사범관에서 코로나19 특별면학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노혜란 학과장을 비롯한 5명의 교수들은 김남건 학생회장 등 재학생 대표 5인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교육학과 교수들은 학과 차원에서 모든 재학생에게 10만원 씩, 총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원은 학과 교수들의 제자사랑장학회, 김기정 명예교수의 벽암 장학회, 학과 동문들의 후배사랑장학회에서 적립한 장학금에서 마련했다.

노혜란 학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요즘 학생들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대 교육학과 교수진은 지난 2010년 제자사랑장학회를 결성해 매년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사랑 장학금을 수여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5500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정년퇴직한 김기정 명예교수가 1억원을 기탁해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남다른 제자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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