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교원들에게 원격교육 지식과 경험 함양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서울교육대학교(총장 임채성)가 예비 교원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하는 ‘교원양성대학 원격교육 역량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7월 14일 교육부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지난 10일 사업위탁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선정결과 4개 권역, 총 10개 교대 및 국립대 사범대학이 선정됐다. 서울교대 외에도 서울대, 강원대, 대구교대, 경북대, 전남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공주대가 선정됐다.

미래교육센터는 VR‧AR 체험·인공지능기반 디지털 교수-학습도구 활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콘텐츠 제작실과 미래형 초등학교 체험·AI‧SW 활용 등 첨단 ITS 기반 학습 공간인 원격교육 실습실 등의 기반시설(인프라)을 포함해 예비 교원들이 원격교육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비 교원들은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비한 수업설계 및 운영, 플랫폼 활용, 온라인 소통 등 원격교육 환경에서 필요한 각종 교육 방법들을 배우기 위해 현직 교원과 소통하며 학교 현장의 수업 참관 및 원격수업 실습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원격 멘토링 봉사 등을 통해 소외계층·지역 학생을 위한 원격 학습 관리 등 학습 결손 예방과, 진로지도 멘토링, 저소득층 영재 아동을 위한 창의인재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교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9월 중에 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미래교육센터 구축 및 운영에 착수한다. 사업비 지원예산은 총 3억 1000만원이며, 협약기간은 2021년 2월까지다.

주관사업책임자인 임채성 총장은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미래 교육체제에 맞는 교원을 양성하고, 원격교육을 통한 학교 현장의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며, 권역별 원격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