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경찰행정학부 공공인재가치홍보기자단, 시력 악화 어려움 겪는 고3 학생 위로

12일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 공공인재가치홍보기자단이 갑작스런 질병으로 시력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자녀를 둔 경찰관 가정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12일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 공공인재가치홍보기자단이 갑작스런 질병으로 시력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자녀를 둔 경찰관 가정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국방경찰행정학부(학부장 정원희) 공공인재가치홍보기자단이 지난 12일, 갑작스런 질병으로 시력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학생을 방문해 위로하고 위문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생은 현재 논산경찰서에 재직 중인 한 경찰관의 자녀로, 이번 위로방문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이 나라를 지켜온 6.25전쟁 참전용사와 치안 질서 유지에 노력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군사학과 이세영 교수와 국방경찰행정학부 재학생 유수민씨(20학번), 군사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채혜숙씨가 참여했으며, 시력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군과 A군의 어머니가 동석했다.

A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회장 활동을 하며 미래의 꿈을 향해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시력이 악화되기 시작해 너무도 암담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많은 분들의 따듯한 관심과 위로 덕분에 이제는 새로운 용기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민씨는 “시력이 거의 보이지 않는 데도 꿋꿋하게 노력하고 있는 A군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사회가 요구하는 경찰관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군사경찰대학 이세영 교수는 “국방경찰행정학부 학생들은 모두가 졸업 이후 장교, 경찰, 일반직 공무원, 군무원 등 공공인재로 진출할 학생들로 학습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이웃 사랑 실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건양대 군사경찰대학 공공인재가치홍보기자단은 가장 중요한 교육가치인 정직과 사회봉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발족됐으며, 앞서 지난 6월에는 계룡시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를 방문해 위문편지와 위문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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