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천수 총장 취임 후 프로그램 세분화·기부자 예우안도 보강

중앙도서관 벤치에 기부자의 이름과 글귀를 새긴 벤치기부 사진과 후원의 집 현판.
중앙도서관 벤치에 기부자의 이름과 글귀를 새긴 벤치기부 사진과 후원의 집 현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학령인구 감소와 12년째 동결된 등록금 등 열악한 재정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발전기금 확대에 적극 나섰다.

청주대는 대학 재정 악화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악화되고 있는 대학 재정 극복을 위해 산학협력 강화, 발전기금 확대, 수익사업 활성화 등 적극 나섰으며,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발전기금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기부금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발전기금 기탁자에 대한 예우를 확대하는 등 대학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청주대는 발전기금 네이밍 프로그램을 세분화 했다. 벤치 기부의 경우 500만원 이상 기부를 할 경우 7년간 자신이 원하는 교정 벤치에 자신의 이름과 글귀를 새겨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서관 네이밍은 도서, 테이블, 서가, 그룹 스터디룸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감사의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의실 및 세미나실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며, 장학기금 명명, 기부자 명의 목적기금 설치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시설 이용에 대한 편의안도 마련했다. 무료주차 이용과 도서관 평생 이용, 평생교육원 수강료 할인, 대천수련원 요금할인 등이다. 각종 감사 예우로는 감사카드 발송, 감사선물 증정, 감사패 증정, 달력 발송 등을 마련했다.

대학 발전을 위해 후원을 펼치고 있는 후원의 집 현판도 교체했다. 청주대는 획일화 된 기존 후원의 집 현판에서 벗어나 고급형과 일반형으로 나눠 기존 후원의 집에 교체, 부착했다.

특히 청주대는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대형 명예의 전당(Donor's wall)을 설치해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새겨넣을 계획이다.

차천수 총장은 “지역의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신 기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청주대는 기탁자분들의 뜻을 기려 발전기금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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