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교육성과 관리시스템 구축
Stella 학습활동 관리 프로그램 운영
ACE+사업 선정으로 우수성 입증
맞춤형 진로·취업 연계 가이드 제공
수요자 중심 교육 패러다임 혁신 앞장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김정우)는 대학의 핵심 가치인 인성‧창의성‧공동체성‧전문성을 균형 있게 갖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미 핵심역량 기반 교과-비교과 통합 성과관리 체계의 일환으로 ‘참인재 성장지수(Stella)를 통한 학습활동의 질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러한 운영성과는 2014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러한 제도 운영성과를 계승·고도화한 ‘데이터 기반 역량관리 프로젝트’로 교육혁신의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데이터 기반 역량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대내·외 환경 및 요구 분석결과를 핵심역량과 전공능력 강화에 반영하고, 학생들의 교과-비교과 학습활동 이력과 성과를 진로와 연계해 통합 분석·관리할 수 있는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실증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 수준, 심리 특성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최적의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핵심역량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전국 최초 시행 = 대구가톨릭대는 2010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과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을 거치면서 특성화된 교육체계인 ‘Stella’를 개발해 선도적인 학부교육 모델을 창출했다.

Stella는 학생 개인의 역량기반 교과-비교과 활동의 노력과 성과를 다면적으로 측정·평가하고, 개인별 성취 정도를 비교 분석하는 학기별 참인재 성장보고서, 비교과 활동증명서 및 포트폴리오를 전산화하는 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우수한 학부교육 모델로서 많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 학부교육 질 관리 전담기구이자 IR 센터 ‘교육혁신원’ 설립 = Stella를 통한 효율적 교육성과 관리를 위해 2014년 7월 참인재교육평가원을 설립·운영한 이후, 종합적 교육 질 관리 체계 운영과 대학 교육정책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9년 11월 ‘교육혁신원’으로 확대·개편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교육 질 관리 플랫폼 및 교육 효과성 분석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고,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 비교과 구성원 인식조사 등을 통해 그 결과를 연구·분석하고 있다. 또한 핵심역량 및 전문성(전공능력, 교양보편지식)을 고도화하고 Stella를 재정립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진단·처방을 통한 맞춤형 학습 개발 지원과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 =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재상 핵심역량을 인성(신뢰, 존중, 도전), 창의성(창의적 사고력, 체계적 실행력, 정보활용능력), 공동체성(소통, 화합, 사회공헌)으로 도출하고 진단도구를 개발했다.

핵심역량 진단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교육요구도-중요도 분석 및 중요도-실행도 분석(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 결과 등은 교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 또는 주요 교육정책 수립 시 반영된다. 또한 ‘핵심역량 정의서(매뉴얼)’를 유관 부서 및 학과에 공유하고, 교과목 편성 및 비교과 프로그램 계획수립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 DCU 역량기반 교육과정 표준 모델구축과 운영 = 대학 구성원 및 산업체 등의 의견수렴, 대내외 환경 및 수요분석, 역량진단, 커리큘럼 분석, 평가·환류의 절차를 통해 교양·비교과의 핵심역량과 전공능력을 학과별로 구체화하고, 교양의 전문성을 반영한 ‘DCU 역량기반 교육과정 표준 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2학기부터 개별 학과는 역량기반 전공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부) 및 전공은 한국고용직업분류 기준에 따른 진로를 설정하고, 관련 직무, 역량, 기초지식, 자격 등 기타 편성기준 등을 고려해 개별 전공능력 및 수행목표 정의, 교과목 연계체계 수립, 편성 교과목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진로별 전공 로드맵을 제공한다.

■ 통합적인 교육성과 분석 및 환류 체계 구축 = 학생은 핵심역량 진단검사를 통해 인재상의 핵심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핵심역량의 함양을 위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이수 로드맵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다. 또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따라 취득한 Stella를 통해 자신의 핵심역량 및 전공능력의 성장 추이를 확인하고 목표 진로 및 교과·비교과 로드맵 이행 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강의 담당 교원은 교과목 분반별 핵심역량 성취평가 집계 결과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파악해 수업의 로드맵을 진단하고, 학생들의 사전-사후 성취수준의 변화 추이를 확인함으로써 교과목을 평가 및 개선할 수 있다.

각 학과 및 전공은 ‘DCU 전공능력 표준 모델’기반의 ‘전공능력 개발보고서’를 통해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하며, 향후 교육과정 개편에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과 산업계 동향 및 수요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반영하도록 제도화했다.

■ 데이터 기반 분석·통계 시스템 구축 = 학생지원통합시스템(COSMOS+)을 체계적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UI/UX 디자인 개선, 정형·비정형 통계분석시스템 신규 구축·통합 등을 추진해 2021년 2월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년간 축적된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의 핵심역량 및 전공역량을 분석·평가해 진로·취업 연계 가이드를 제공하고, 정형 통계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역량지수별·학생별·전공별 통계, 재학생 및 졸업생 분석, 교육성과 및 역량평가 관리 등을 지원한다.

또한 비정형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추천 정보, 맞춤형 취업 정보, 유사 취업사례 정보, 도서 추천 정보, 교과목별 경합도 분석 정보, 재학생 중도탈락 예상 통계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사말] 이윤상 대학혁신사업단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혁신에 총력”

- 대구가톨릭대에서 추진해온 교육혁신의 핵심은.
“첫째, 핵심역량기반교육은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의 핵심역량을 교과-비교과에 걸쳐 측정하고, 학생개인별 핵심역량별 교육성과를 부여하는 교육지원 시스템과 교육활동의 결과를 결합하는 것이다. 둘째, 교육서비스 제공의 혁신은 교육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교가 교육목표로 하는 핵심역량의 개인별 성취도를 확인하고 학생개인별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과‧비교과에 걸친 교육서비스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비교과 참여의 비약적 상승과 핵심역량의 균형적 함양이 이뤄졌고, 교육지원 시스템을 통한 교육 질 관리를 통해 교과‧비교과 만족도가 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왔다.”

-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교육혁신 방향과 추진 중인 내용은.
“향후 차별화되고자 노력하는 교육혁신의 방향은 한마디로 지금까지 진행해 온 교육지원 시스템을 통한 교육혁신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더욱 고도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진단도구를 개발해 적용하고, 빅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은 교육성과 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으로 학생 개인별 성과 분석, 진로‧취업 역량관리, 교과‧비교과 추천 정보 제공, 재학생 중도탈락 예측‧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교육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대구가톨릭대는 위에서 말한 교육성과 관리시스템 혁신뿐 아니라 현재 대학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창의교육, 융합교육 및 학교의 특화 분야인 인성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고도화된 교육시스템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창의교육, 융합교육 등에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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