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구조 유연화’로 교육 혁신
선순환 학사구조 생태계 조성 등… 6대 핵심 교육혁신 전략 추진
‘미래융합가상학과’ 13개로 확대… 학문 융합과 신산업 대응 기대 효과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300개 기업 유치… 중동부권 최대 거점국립대 ‘자부’

강원대는 학사구조 유연화를 실시를 통해 창의·협동의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강원대는 학사구조 유연화를 실시를 통해 창의·협동의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강원대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발맞춰 ‘대학의 혁신 교육시스템 개발 및 거점 국립대 책무성 확대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방향으로 삼고 있다.

지급유형은 I 유형(자율협약형)으로, 2020년에는 총 74억75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및 기타분야를 큰 축으로 두고 있으며 교육 분야는 선순환 학사구조 생태계 조성, 교양교육과정 혁신, 전공교육과정 혁신, 비교과 교육과정 혁신교육지원시스템 혁신, 대학원 교육체계혁신 6가지 핵심 교육혁신전략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미래전문인재역량강화, 전문인재양성인프라 개선전략을, 산학협력 분야는 캠퍼스 산학협력단지 조성 및 활성화, 창업 생태계 조성을, 기타분야는 캠퍼스-산업단지기반구축과 산학협력도시중심역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사구조 유연화를 실시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협동의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기존 전공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모듈형 전공 교육과정으로, 학문 간 융합과 신산업 대응을 위해 유사한 성격의 학과를 한 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도입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학문·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2019년도 6개 학과에서 2020년도에는 13개 학과로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학과로는 인문예술치료학과・화장품과학과・유리세라믹스융합학과・창업학과・데이터사이언스학과・공공건강보험융합학과・공공인재융합학과・아트엔테크놀로지학과・바이오제약공학과・커피과학과・수소시스템공학과・인지인공지능학과・국제개발협력학과가 있다. 지속적으로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학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설해 미래사회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대는 명확하게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입학 후 본인에게 맞는 전공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기회를 주고 학부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진로 탐색과 학습법(전략) 이수 후 2학년 때 희망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신개념 학사운영제도 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한다.

올해 2차 연도 사업 추진 중이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미래융합가상학과 운영, 자유전공학부 운영, 구조혁신연계 특성화분야 육성을 통한 선순환 학사구조 생태계 조성 및 대학원 진학률과 연구역량 제고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캠퍼스-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창업동아리수와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인 k-큐브에 입주하는 창업기업수가 크게 증가해 산학 및 지역산업연계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국내 최고의 교육환경과 우수한 연구 역량 = 강원대는 춘천·삼척·도계 3개 캠퍼스 약 162만㎡ 부지에 학부생 2만여 명, 대학원생 30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대한민국 중동부권 최대 규모의 지역거점국립대학이다.

대학 내 305개의 첨단강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도서관은 3700석 이상의 열람석과 160만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준공한 그린에너지연구관(삼척)과 제3학생회관을 시작으로 미래도서관, 플랫폼 혁신센터, 평생교육원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시설 개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풍성하고 다양한 장학금 기숙사 혜택 = 강원대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저렴한 등록금과 함께 높은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한 결과 재학생의 약 90%가 장학금(1인당 평균 280만원)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약 1630만원으로 전체 등록금 수입 대비 교육비 환원율이 400%에 달한다.

3개 캠퍼스 모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춘천의 경우 신입생 우선배정 비율이 전체 수용인원의 56.3%인 2500명에 달하며 삼척은 70%, 도계는 희망자 전원을 수용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RC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 예체능 분야 활동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국립대 유일 ‘캠퍼스 혁신파크’선정, 지역혁신 거점 도약 = 강원대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전국 국·공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바이오(BT), 정보통신(IT), 문화콘텐츠(CT) 분야 300여 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총 17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0%를 달성해 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한 이래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로지도 교수’ 제도와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진로·취업 특강 ‘KNU Career Day’, 취업스터디 운영 및 창업장학금 제도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 강원대는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2020 베스트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세계 885위(국내 22위)에 올랐으며,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을 가진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인사말]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헌영 총장
김헌영 총장

강원대는 1947년 개교 이래 ‘實事求是’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창의·협동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훌륭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으며, 오늘날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30’은 ‘통일한국의 중심대학’과 ‘203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혁신과 연구역량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도(道)인 강원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DMZ 평화지역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8년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등 남북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학사생태계를 구축하고, 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가상학과 등 학과·전공 간 장벽을 넘나드는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고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직업전환 교육 등 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강원대 가족들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창조적 인재의 요람으로, 대학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우리대학의 담대한 여정과 변화를 위한 도전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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