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기반 교육명품 대학
고전 중심 학문 인문∙소양 교육에 초점
`교양교육컨설팅 우수 개선대학’ 선정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 획득
지역 전략 산업 기반 캠퍼스별 `특성화'
산·관·학 연계 강화 지역인재 양성 앞장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영산대학교(와이즈유, 총장 부구욱)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19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지역강소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명품 대학’이라는 대학 비전을 실현하려는 대학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교양교육은 고전 중심(다산프로젝트)의 학문 소양 교육에 초점을 맞춰 교양교육 본래의 취지 달성과 학생들의 자아관 형성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전공교육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일체형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진로를 고려하고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혁신사례’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비교과교육은 혁신적인 통합마일리지 제도를 개발해 교육효과를 높이면서도 학생의 참여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사업 성과관리 부문에서는 계획과 실무, 관리와 환류의 조직 체계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구성원의 의견수렴이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다산(茶山)프로젝트 = 영산대 교양교육의 특징인 다산프로젝트는 정규 교과과정과 비교과프로그램을 결합해 재학 중 학생들이 고전 읽기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전 읽기 교육모델이다.

성심인문학 기행을 통한 체험형 고전 비교과 운영을 비롯해 고전100선 추천 경연대회, 고전 UCC경연대회, 전공 맞춤형 고전 읽기 비교과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고전 읽기를 돕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독서 및 독후감 제출, 표절 방지, 독후감 인증에 대한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고전 읽기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 교양기초교육원 주관 ‘2019년도 대학교양교육컨설팅 우수 개선대학’에 선정돼 고전 읽기 교육모델을 타 대학에 공유·확산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부산·양산 시민 대상 특강 진행 및 부울경 최초 지역 시민 대상 인문학 최고위과정(AHP)을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 산학일체형 교육활성화 = 영산대는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산학일체형 교육을 추진해왔다. 산학일체형 교육은 산업체 직무분석 결과를 반영한 기업 현장형 교육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를 반영해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우수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영산대는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해 전공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위원회(IAB: Industrial Advisor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공별 교육과정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고, 특히 방송사진예술학과는 현대HCN 부산방송국 등과 공동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산대는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기초한 학사구조 혁신을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 체제(해운대 MICE 특성화 19개 학과, 양산 미래수송기기 특성화 8개 학과)를 구축했다. 해운대 캠퍼스에는 해양레저 3D 시뮬레이터, 항공객실서비스실습실, 항공안전실습실, 웹툰 디자인 Maker Space 등의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교육환경을 마련했고, 양산캠퍼스는 스마트수송기기복합공간을 구축했다. 지역산업 기반 산관학 연계 프로젝트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전략산업 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

■ 학생 요구(needs) 반영한 비교과프로그램 운영 = 매 학기 ‘내가 만드는 비교과’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다음 학기에 실제로 개발 및 운영되고 있으며, 동시에 비교과교육프로그램 후기 공모전을 진행해 피드백 및 자가 점검을 실행해가고 있다. 이렇게 개설된 비교과프로그램 중 특히 재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타전공체험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체험하며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산대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형 프로그램(RP: Residential Program)을 개발해 부산과 양산 각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COVID-19로 인해 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과공모를 통한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많은 재학생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나가고 있다.

■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인프라 구축 = 영산대는 COVID-19 도래 전부터 단계적인 계획 아래 미래형 온라인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학습관리시스템(LMS)의 고도화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COVID-19에 대응한 질 높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었다.

교수자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콘텐츠관리시스템(CMS)도입, 서버의 다중화, 1인 셀프 촬영 스튜디오 및 블랙보드형 스튜디오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블렌디드 수업, 거꾸로교실 수업 등 수업 방법 다면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업별 특성을 고려한 온라인 교육콘텐츠 제작 컨설팅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컨설팅과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COVID-19 사태로 전문 상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상담영역별 전문상담사들이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 상담 부서는 진로·취업 상담을 맡고 있는 대학일자리센터, 심리·생활 상담을 맡고 있는 와이즈인재개발센터 학생상담실, 학습 상담을 맡고 있는 교수학습개발원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상담 관련 부서들은 취업, 심리, 학습 등 전문 상담 서비스 이용 안내를 종합해 공지하고, 재학생들이 한눈에 지원 서비스 내용을 이해하고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사말] 부구욱 영산대 총장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발판으로 ‘뉴노멀’ 선도하겠다”

우리 대학은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19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동남권 전역을 통틀어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부산에서는 영산대를 비롯해 단 3개 대학만이 거둔 성과이며, 울산과 경남을 포함하더라도 모두 5개 대학만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러한 성과는 교양교육, 전공교육, 비교과교육, 성과관리 등 주요평가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학은 대내외적으로 ‘교육 잘하는 대학’, ‘지역강소대학’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도래한 새로운 일상인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법학과, 드론물류학과, 글로벌투어플랜학과, 글로벌학부(K-비즈니스전공, 한-베트남통역전공) 등 5개 학과·전공을 내년에 재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혜와 진리라는 대학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뉴노멀 시대에 대학이 나아갈 길을 명확히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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