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 토목환경과 학과장 “토목 직무 아우르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할 것”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1977년 대림공업전문학교로 설립된 대림대학교는 세계 최고의 특성화된 진문직업교육 기관을 비전으로 △직업교육 혁신과 학생 역량 강화 △교육 여건 혁신 △대학 혁신 지속 추진 및 지역·산·학·관 협력 강화 등 5대 전략 과제를 추진 중이다. 개교와 함께 창설된 토목환경과는 지난 45년간 배출한 인력만 해도 4900명에 달하는, 대림대와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전통의 명문 학과라 할 수 있다.

전국 토목 관련 학과 중 취업률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림대 토목환경과는 토목 시공 기술자, 설계 직무 기술자, 안전 및 진단 기술자 등의 토목 관련 직무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전공분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 등 공무원으로 졸업생이 진출, 진로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

김원일 대림대 토목환경과 학과장은 “세계화 및 4차 산업혁명 등의 사회적 변화에 걸맞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선·보완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전공 교육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무 적응력 향상과 자격증 취득률 제고 등의 노력을 통해 ‘토목 기술자’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림대 토목환경과를 소개한다면.

“대림대 토목환경과는 지난 1977년 대림공업전문학교 토목과로 시작한 이래 4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전통의 명문 학과라 할 수 있다. ‘국토 개발과 자연환경 보전을 병행하는 준비된 기술인 양성’이라는 학과 교육 목표 아래 △구조 △지반 △수공 △시공 △환경 △측량 등 기초이론과 실험 실습 및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 보다 앞선 기술과 첨단지식으로 미래를 선도할 전문 토목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처음에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2009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인가받아 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했으며, 2011년에는 관련 학과에서는 최초로 3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2018학년도부터는 입학전형에 면접고사를 도입해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능동적이고 앞서서 대응하기 위한 학과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전공심화 학사학위 과정의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직무 진출 및 실무 수행을 위한 합리적인 이론의 습득과 입학 후 교육기간을 거쳐 직무 현장에 진출한 첫날부터 바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토목 기술자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수한 교수진으로 이름나 있다.

“대림대 토목환경과는 세부전공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체계적인 이론과 다양한 실무 경험이 바탕이 된 전임교수 6명과 실무전문가 겸임교수 11명 및 강사 2명이 인성과 섬김의 리더십을 겸비한 최고의 토목공학기술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과의 전임교수 및 외부 겸임교수들은 실험실습을 위해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필요한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 분야 실무전문가를 초빙해 현장감 있는 실제적인 실습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시설 및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데.

“실무중심 실습교육을 중점으로 시행하는 대림대 토목환경과에서는 최첨단 기자재를 갖춘 실습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공용실험실에서는 토질분야, 철근콘크리트 및 수리·수문분야의 실험실습을 위한 기자재들로 구성돼 있으며, 규모와 장비들은 국내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전공기초 교과 중 CAD와 Office 교과목, 전공심화 과정의 컴퓨터 수치해석 실습을 위해 컴퓨터 실습실을 2개실 확보하고, 최신 프로그램 및 실무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링 실습에 활용하고 있으며, 직무 진출을 위한 간접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교과목의 실습을 위한 측량분야 기자재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드론을 활용한 실습 장비를 비롯해 GPS와 Total Station 등의 최신 장비가 실험실습에 활용되고 있다.”

- 대림대 토목환경과만의 특장점은.

“대림대학교 토목환경과가 갖추고 있는 다양한 특장점 중에서도 유기적이고 실제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와 이론 및 실무의 조화로운 교육과정 등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45년간의 전통과 함께 성장해 온 토목환경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는 2020학년도 현재를 기준으로 대림산업 외 목표기업 84개 업체와 쏘일텍코리아 등 가족회사 43개 업체까지 각 분야 국내외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런 산학협력 네트워크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 목표 달성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며, 재학생들에게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직무 진출의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다. 최근 3개년 취업률이 80%로 수도권 유사학과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전문학사 과정과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함께 운영해 기초이론의 습득과 향상심화 교육이 조화롭게 구성, 자격증 취득과 실무 수행 능력이 함께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합리적인 이론 교과과정과 방과 후 시간, 방학기간을 활용한 특강 교육을 바탕으로 건설안전기사 및 토목기사 등의 실무 자격증 취득률이 40% 내외로 높다. 실무 전문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실험·실습 교과과정을 전체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배치해 실무적응력 및 수행능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특화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입생의 학과 적응과 졸업 후 직무 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One Team Project’는 가정과 학과, 그리고 학생이 하나가 돼 신입생의 학과적응 및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생 학과 적응을 위해 학과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할 때, 학부모님들을 함께 참여시킴으로써 학과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주기적인 학과 안내문 발송하고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함으로써 일체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 및 학생지도에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졸업 후 직무 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주문식교육(CWT)을 활용해 사회적 수요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고 필요 인원을 협약 후, 직무 수행을 위한 선순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주문식교육의 성과는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매년 교육 수료생의 90% 이상이 협약 업체에 취업하고, 참여 기업의 만족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토목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이 목표다.

“토목 관련 다양한 직무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으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요처 발굴을 지속적으로 하고, 이에 대한 사회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업교육대학의 이상적인 모델의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국내 토목 시장의 포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 개발의 노력으로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필요 인력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학과에서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외국어 관련 교육과정을 도입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많은 수의 학생은 아니지만, 2019학년도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다양한 학과활동을 소개한다면.

“우리 대학의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토목환경과에서도 졸업작품(캡스톤디자인)을 3학년 2학기 졸업학기에 수행하면서 전체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지식과 능력을 바탕으로 전공 관련 작품을 완성하고 그 과정에서 조직의 협업 능력과 실무와의 연계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내 예선을 거쳐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도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도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열정과 참여 의지가 높고 교육의 효과도 우수하다. 또한, 1년에 2회에 걸쳐 현장실습과 현장체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공 교과의 실무 적용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체험 기관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간접경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인천대교 현장, 광명 정수장 등을 방문하고 견학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기술자로서의 동기부여와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졸업 후 진로는.

“입학 후 재학기간 동안 토목 관련 직무의 다양성에 대해 학습하고, 지도교수와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적성과 성향을 바탕으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 진출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인지하는 가운데 기업과의 매칭 적합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은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상호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탄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2019학년도 졸업생은 20여 개 이상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기업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의 대기업을 포함해 지하기초 시설물 분야 국내 1위인 범양이엔씨 등의 시공회사와 협약하고 약 40%의 졸업생이 현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구조, 토질 및 하천 설계 분야에 약 30%의 졸업생이 진출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안전관리 부분의 정책적 강화와 신(新)시장으로 발굴한 계측 및 진단부분의 국내 유수의 기업으로의 진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측량 및 GIS(지리정보) 관련 직무로의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졸업생 중 서울시 공무원 및 한국철도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의 공채에 합격해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까지 진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 예비 학생들에게 한 말씀.

“국가의 유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열정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림대 토목환경과다. 신입생 여러분들과 함께 입학 후 졸업까지, 그리고 평생을 함께하고자 하고자 하는 준비가 돼 있는 학과인 만큼, 재능과 자질이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보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예비 신입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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