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맞춤형 경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인별 맞춤 교육 실시
데이터 기반 교육과정 평가시스템으로 ‘교육 질 관리’ ‘학생 취업 지원’
지역 상생·발전 도모하는 국내외 ‘학생 참여형’ 지역협력 프로젝트 진행
4차 산업혁명 대비 VR/AR체험관 등 맞춤형 인프라 구축… 교육만족도 ↑

세명대학교의 선진 교육화경 인프라 중 하나인 Maker Space “FABLAB"
세명대학교의 선진 교육화경 인프라 중 하나인 Maker Space “FABLAB"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는 ‘CHARM 잘 가르치는 학생경험중심 선도대학’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도전·성장·자립학기에 따른 학년별 맞춤형 경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HARM’은 세명대 5대 핵심역량으로 자기주도(Confidence), 나눔과 배려(Humanity), 환경적응(Adaptability), 대인관계(Relationship), 전공(Mastery)의 줄임말이다.

세명대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전공교육 내실화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대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적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대학의 교육 혁신과 질적 개선을 목표로 구축한 ‘SAVE시스템’ 및 ‘CHARM역량성장지수’를 도입해, 교육의 질 관리 측면에서 대학 핵심인재 육성에 이바지했다는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 교육과정 평가 시스템 구축, 전공교육의 우위 선점= 세명대는 올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선진 교육과정 평가 및 개편 시스템인 ‘SAVE(System as Valuable Evalua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SAVE 시스템’이란 전공교육의 투입-과정-산출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교육성과의 정성·정량적 실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전공별 맞춤형 교육과정 평가 및 질 관리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교육과정 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확실한(안전한) 취업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약 2년간에 걸쳐 구축된 사업으로,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학생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더 나아가 세명대는 SAVE시스템을 활용한 SAVE혁신 학과를 운영해 전공능력 배양을 중심으로 전공교육의 내실화와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CHARM역량성장지수, 세명人의 핵심역량 평가지표 자체 개발

또 ‘CHARM 역량성장지수’란, 교육공급자 중심의 평가방식인 ‘CHARM역량지수’와 교육수요자의 평가방식인 ‘CHARM역량 자가진단’을 바탕으로 체계화한 세명대만의 핵심역량 지표 관리 체계다. 이 지수가 타 대학의 지표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교육과정(전공·교양·비교과)의 핵심역량을 설정해 이를 계량화한다. 그 후에 교수-학생-관련 부처에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능동적인 성과관리 및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은 매 학기 자신의 역량과 성장정도를 확인해 계획수립-실천-성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추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역량을 고루 배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학생 개인별 로드맵을 구축하며 체계적인 교육 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명대는 매년 CHARM 역량성장지수를 통해 전체 재학생의 역량을 횡단적·종단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 첫해에 CHARM역량지수 향상도가 목표 대비 104.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에 참여한 세명대 학생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에 참여한 세명대 학생들

■ 학생참여형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문제해결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 충북 제천에 위치한 세명대는 지역사회 지식창조와 혁신의 주체로서, 특색 있는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경쟁력 있는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지역혁신 분야의 대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문제탐구를 위한 「대학연합 프로그램: CHARM프로젝트」 △지자체 협력 글로벌 프로그램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강화한 「한방 바이오, 화장품 분야 연구」 등이 있다. 지역과 협력해 수행하는 다양한 학생경험이 학생의 학습효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학생 성공으로 연결돼 대학혁신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학연합 프로그램: CHARM프로젝트」는 서울과 지역 대학생이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 및 해결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지역에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세명대-성균관대-서울여대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불균형 발전과 교육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제고 △디자인사고 문제해결력 함양 △타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뒀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와 창의·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 근교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천지역의 자연환경 특성을 활용한 ‘제천 별빛 트래킹’ 아이디어가 동료평가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돼, 현재 제천시가 시정 접목 방향을 검토 중이다. 프로젝트 진행 시, 참여 학생들은 밤샘 연구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구상하며 자기주도적·능동적·협동적 학습 경험을 증진시켰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는 제천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작년 기준 54개 팀 216명의 학생을 선발해 25개국에 연수를 보낸 프로그램이다. 전년도 대비 참여자 234명이 증가하고, 만족도 조사 5점 만점 4.3점을 달성하며 대학-지역사회 연계의 우수사례로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은 ‘여행’이라는 주제와 지역현안을 접목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깊이 있는 학습과 다양한 해외탐색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며 지역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방 바이오, 화장품 분야 연구」 프로그램은 작년 기준 국내외 19건의 발표 성과를 거뒀고, 현재 9개 커뮤니티가 논문을 준비 중이다. 연구주제는 한방과 화장품의 연계, 분석기법 활용, 소재와 제형연구 등으로 설정돼, 연구수준의 질적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경험기반 연구역량을 혁신하고 지역특성화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명대학교의 VR/AR체험관
세명대학교의 VR/AR체험관

■ 4차 산업혁명 대비 선진 교육환경 구축, 학생 만족도 증가= 세명대는 기술집약적 첨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선진교육지원 인프라 △Creative Cube △VR/AR체험관 △Maker Space “FABLAB” △인공지능(AI) 상담로봇을 구축했다. 이 같은 선진교육지원 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유연함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제 현장 경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최근 대학의 지역 산업계에 대한 기술지도, 위탁연구 등 기본적 임무 및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세명대 역시 지역 및 기업맞춤형 산학협력 고도화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각 학부(과)별 창의적 아이디어 실습실(Creative Cube)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유망 신산업 분야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각종 경진대회와 공모전 도전에 활용되고 있다. 이는 학생경험을 확장할 수 있어 학생들의 교육만족도가 높은 가치창조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FABLAB’의 Design Section은 대학-기업체-지역 창업자에게 개방해 제조형 창업을 지원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산업혁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학생 진로 및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VR/AR체험관과 인공지능(AI) 상담로봇은 학생들이 실제 최신 ICT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경험해봄으로써,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VR/AR콘텐츠, 챗봇 서비스를 대학 현장에 실현해 스마트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세명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규모 강의지원시스템을 확충해 원격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강의지원시스템(LMS)에 e-러닝 시스템을 갖춘 영상미디어 제작 스튜디오를 더했다. 이뿐 아니라 크로마키-논 크로마키 방식을 모두 지원해, 별도의 트랜스코딩 없는 웹·모바일 실시간 송출로 안정적인 수업 공급이 가능해졌다.

세명대 이용걸 총장
세명대 이용걸 총장

[인사말] 이용걸 총장, "도전하는 대학만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간다"
 세명대학교는 ‘위세광명(爲世光明,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 양성)’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도전·성장·자립하는 CHARM 인재상’과 ‘No.1 for Student Experience’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며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교육은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지능정보사회의 산업구조, 직무역량 등 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학생의 다양한 경험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중심 교육생태계 구축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연구 연계체계 구축 ▲경험교육기반 산학동반성장 협력모델구축 ▲취·창업-글로벌-선진교육지원체계 혁신으로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대학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년간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무엇보다 학생이 중심인 학생경험교육모델을 실현하고자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험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학생주도형 교육과정(CHARM경험학점제, 학생설계전공, 진로탐색학점제)을 통해 자기주도적 경험활동을 확대하고, 미래형 학습 공간(Creative Cube, VR/AR, Maker Space, 인공지능 상담로봇)을 통해 선진적 교육경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재학생 충원율과 교육만족도, 취업률이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고 다양한 지역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혁신대학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나아가 혁신적인 열린 행정 문화가 조성되고 소통·공감 기반의 정책프로세스가 정착되는 등 본 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체질 혁신을 위한 기초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우리 대학만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을 보완해 대학 비전 실현과 브랜드 창출로 대학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세명대는 탄탄한 기본을 가르치는 대학, 기업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국제경쟁에 앞서가는 글로벌한 인재를 배출하는 ‘세명 100년의 대장정’을 위해 무한한 도전과 혁신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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