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김환수 정보기술ISC 사무총장,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사진 가운데), 박환수 정보기술·사업관리 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18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전문대가 IT‧SW‧사업관리 산업의 관계 기업 및 관련 노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와 손을 잡고, 산업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는 18일 정보기술·사업관리 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서홍석, 이하 정보기술ISC)와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정보기술ISC 회의실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박환수 정보기술ISC 사무총장, 한광식 전문대교협 부설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C는 교육현장과 산업현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산업계 주도형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출범한 협의체다. 산업별로 사업주 단체와 기업, 근로자 단체를 한 데 구성해 인적자원개발과 관리, 활용의 기준을 마련하고 인력수급 미스매치 등을 완화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 출범한 정보기술ISC의 대표기관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서홍석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이 정보기술ISC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보기술ISC에는 이외에도 IT비지니스진흥협회,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15개 기관과 LG CNS, 한컴MDS 등 13개 기업, 한국노총 전국IT사무서비스노련, ktds 노동조합 등 2개 노동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산업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대 인력양성에 산업계 관점의 전공 역량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체와 전문대학간 산학협력 체계 구축 강화 △산업현장 맞춤형 교과과정 개선‧개편 지원 △정보기술ISC 회원 산업체와 전문대학간 채용연계활동 △교수자 및 학생 연수와 실습 등 인적자원 교류 △지역산업 인력양성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문대교협 부설 산학교육혁신연구원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별 맞춤형 인력양성을 강화하고, 인력 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의 주도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은 탄력적으로 학과 및 교육과정을 개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별 인력수급 전망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