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유문연 교수가 학생들이 모듈형 마이크로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문연 교수가 학생들이 모듈형 마이크로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음향제작과 교수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음향산업에서 필요한 ‘모듈형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듈형 마이크로폰은 ‘Circle과 Square’로 지난해 창의융합설계, 캡스톤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제작됐고 최근 특허실용신안과 디자인 총 4건을 심사, 등록을 마쳤다.

이 제품은 6개의 캡슐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모듈형 마이크로폰으로 VR과 AR 등의 입체적인 가상현실 영상에 맞춰 360도를 수음하는 녹음장비의 필요성에 맞춰 제작됐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학생들은 직접 마이크로폰 유닛 제품을 선정하고 프리앰프 회로를 제작하며 이에 맞는 모듈형 마이크로폰 디자인을 만들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완성품으로 수업을 통해 이론과 실무뿐만 아니라 실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

유문연 음향제작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음향산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침체라는 시선보다는 변화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수업 중 개발한 제품을 통해 ‘지적 재산권’을 취득하고 그것이 앞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음향 엔지니어로서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특허 취득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