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협력 혁신’ 3대 전략 수립
교육혁신원 중심 직업교육지원센터 구축
`SHINE 센터' 활용 PBL 전공교과 운영
학습자 중심 혁신교수법 성과 확산∙공유
미래 고령친화산업 분야 보건인재 양성

간호학과의 SHINE Simulation Center를 활용해 PBL전공교과 개발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운영 모습
간호학과의 SHINE Simulation Center를 활용해 PBL전공교과 개발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운영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근면·성실·정직한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문적인 실무기술을 바탕으로 현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존중의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지역사회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이라는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경북보건대는 교육목표를 △창조적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인재양성 △직업적 소명을 성실히 수행하는 전문가 양성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도전하는 인재양성으로 세웠다.

교육혁신을 통해 경북보건대는 교육부 주관의 2011~2013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부에서 대학구조개혁을 위해 2015년 실시한 1주기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고 2014~2018년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선정, 2019~2021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 등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컬 협력 혁신'의 3대 전략, 7개의 프로그램, 12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에 따라 우수성과가 나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 4차 산업혁명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의 핵심은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ㆍ운영’이다. 경북보건대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과별 핵심역량 기반 전공역량을 설정해 핵심역량을 기반한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역량을 보완해 주기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역량함양 교육으로 ’PINES 으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공역량 향상을 위해 학과 중점 교과목을 도출하고 선정된 교과목에 대해 전공역량 특성에 적합한 혁신교수법(온라인 병행 수업-플립/블렌디드 러닝, 탐구중심 수업-캡스톤디자인/문제중심학습(PBL)/팀기반학습(TBL), 활동중심 수업-시뮬레이션/현장실습)을 설계ㆍ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혁신교수법의 성과 확산 및 수업결과물인 티칭 포트폴리오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2019학년도에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성과관리를 위해 교육혁신원 중심의 역량 관련 규정을 제ㆍ개정했다. 역량교육 학사운영체제 전환을 위한 직업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역량교육 인프라 구축ㆍ개선 등 역량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2020학년도에는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 교육체계에 기반해 역량 진단→역량 기반 교과&비교과 교육과정→학업이력관리→역량 인증의 학생 역량 인증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빛나는(SHINE) 시스템으로 미래지향적 핵심역량 인재 양성= 21세기 학습자들은 이론적 지식과 현장의 실제적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핵심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기존의 강의식 이론교육이나 단편적 실습교육은 다양한 학습자의 역량을 배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경북보건대 SHINE 센터는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학습자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탄생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에듀-테크놀로지 팀기반학습, 문제중심학습, 시뮬레이션, 액션러닝 등을 활용한 교수학습을 진행한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핵심역량을 교육하고 있다.

SHINE 센터를 활용한 PBL 전공교과 개발운영 혁신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고 있다. △이론적 틀 기반 단계별 학습모듈 범주 확립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연속적 간호교육 모듈개발 △전공과목당 학습 성과 반영 1개 시뮬레이션 모듈 및 평가 루브릭 개발 △시뮬레이션 실습 표준안 기반 특정 전공 교과목 교육방법 설계 △시뮬레이션 센터 일정 관리에 따른 전공 교과목 운영 등을 추진해 창의역량강화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교육 주목= 경북보건대는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사회의 미래 유망 분야로 고령친화산업에 주목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고령친화용품개발 캡스톤디자인, 고령친화3D프린팅 캡스톤디자인 정규 교육과정 및 창의융합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북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등 10여개의 기관과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은 고령친화산업 및 3D프린팅산업의 전문지식 축적을 위한 각종 자격증(노인활동지도사, 복지용구상담사, 3D프린팅 마스터·조립·교강사) 취득 과정을 지원받는다. 국・내외 고령친화용품 시장조사 및 고령친화 지식재산권 선행기술조사 등의 교과목 및 팀별 동아리 연구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매년 고령친화용품개발 아이디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고령친화 지식재산권 창출 경진대회, 고령친화3D프린팅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을 개최한다. 학생들은 경상북도 도지사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3D프린팅 BIZCON경진대회, 국제 3D프린팅 코리아엑스포 행사 등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그 성과로 현재까지 특허청에 출원한 재학생들의 고령친화용품 개발 아이디어는 특허권 및 디자인권 등 총 87건에 이른다. 이 중 특허청에 발명자로 정식 등록된 아이디어는 40여건에 달한다. 대학 주도의 고령친화 창의융합 지식재산권을 창출하는 가시적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대 흐롬에 맞춘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경북보건대 부설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 중심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12년부터 학습자 요구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 재직자, 미취업자 등 다양한 교육수요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고등직업교육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한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자 체계적인 준비를 맞췄다. 지역수요조사에 따른 취약계층의 취업지원, 재직자 직무역량강화, 창업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후진학 교육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비학위 과정을 개발하고, 다각도의 접근을 통해 개인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경북보건대는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평생직업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최적의 여건과 새로운 성장을 위한 미래형 인재양성에 중점을 뒀다. 거버넌스를 구축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며, 성인학습자들에게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평생직업교육을 지원할 것이다. 향후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전문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사말]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 “작지만 경쟁력 있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것”

경북보건대는 1956년 건학 이래 64년 전통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해 작지만 경쟁력 있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18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혁신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수행한다. 교육혁신, 산학혁신, 글로컬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인 ‘GCH Innovation 2022’의 실천과제와 연계해 추진 중이다. 또한 발전계획 비전과 대학 인재상에 걸맞은 재학생들의 핵심 역량 강화를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혁신을 우수사례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교육혁신을 대표하는 혁신지원사업으로는 ‘고령친화용품 개발을 위한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창의력 향상과 융합교육을 통한 메이커 교육으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학들의 상황도 어렵지만, 유례없는 언택트 시대에서 학생들 또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주저앉고 싶거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로 초심을 항상 가슴 깊이 간직하고, 겸손하면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기를 당부한다. ‘세상의 중요한 업적 중 대부분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사람들이 이룬 것이다’는 격언을 들려주고 싶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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