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협약식에서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왼쪽 네번째),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4일 협약식에서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왼쪽 네번째),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이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중소기업은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대학 출신 청년은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을 높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는 이노비즈협회(회장 조홍래)와 24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과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이 기술 우위를 선점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에 이노비즈 인증을 해주는 단체다. 이노비즈 인증은 3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시스템 △기술 혁신 능력 △기술 사업화 능력 △기술 혁신 경영 능력 △기술 혁신 성과 등 기술적 우수성과 사업성을 고루 평가해 선정하는 것이다. 이노비즈 인증을 받기 위한 권장 요건은 매출 10억 이상, 직원 10인 이상, 지적재산권 보유 등으로, 사실상 일정 수준 이상의 중소기업이어야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양 기관의 협약은 이처럼 기술 수준이 높고 안정적 근무 환경을 갖춘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과 함께 양성하기로 한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인력양성 내실화 및 활성화 △지역산업 맞춤형 공동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중소기술혁신기업-전문대학 간 혁신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모델 개발 △중소기업 전문인력 질 제고를 위한 주문식 교육, 이모작 프로그램 등 양 기관 협력 목적 달성을 위한 사업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중소기업과 우수 전문대학생 간의 인재 매칭이 강화되는 협력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전문대학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 전문직업인 양성, 애로기술해결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문식 생애교육‧훈련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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