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학교 전경
여주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여주대학교(총장 고기채)는 한국관광대학교(총장 백기엽)와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3유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 대학은 중장기 발전계획 상의 전략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산학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여주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지역사회 및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고등직업기술교육 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평생교육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부터 추진, 운영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사업으로 3개년(2019~2021년) 동안 약 30억원 이상의 국가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여주대와 한국관광대는 지속적으로 평생직업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며, 여주-이천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고품격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에 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실상부 여주-이천 평생직업교육 선도대학 자리매김 = 여주대와 한국관광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혁신지원사업 3유형은 교육부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A등급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기 동남권 평생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가재정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두 대학이 평생직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비결에는 ‘Y-아우스빌둥 기반 NICE 혁신’이 있다.

‘NICE 혁신’은 지역 내 직업교육 수요자를 발굴(eNter)해 질 좋은 교육 여건 구축(Interface)과 맞춤형 교육(Correction)으로 취‧창업(Employment) 역량 강화와 후진학 중심의 후학습(Education)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NICE 혁신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수요자 발굴 및 요구분석 역량강화’ ‘지역사회 및 산업체 연계 거버넌스 강화’ ‘수요자 요구반영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평생직업교육 학습자 이력관리’ 등 4대 목표를 수립했다.

또 4대 목표에 따라 두 대학은 3유형 사업의 각 영역 ‘평생직업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후학습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운영’ ‘산‧학‧관‧민 거버넌스 체제 중심의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운영’ 등을 추진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

여주대는 대학에서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인 혁신지원사업 성과관리 전산시스템(On-IR)에 현재까지 진행한 사업 성과와 데이터를 집적해 평생직업교육 혁신을 계승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 특성화,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평생직업교육 시너지’ 효과 = 여주대와 한국관광대가 운영하는 평생직업교육은 차별화된 4가지 교육 혁신 포인트가 있다.

우선 두 대학은 첨단 의료 서비스 중심의 메디텍(MEDI-TECH), 4차 산업혁명 관련 융‧복합 중심 스마트텍(SMART-TECH), 식음료 서비스 중심의 호스피탈리티텍(HOSPITALITY-TECH)을 직업교육의 3대 특성화 축으로 마련해 상호보완 메커니즘으로 운영한다.

또 두 대학은 매년 지역 내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재직자, 구직자, 소상공인 외)과 특화 대상(장애인 및 기타 취약계층) 등으로 나눠 각 교육 대상에게 적합한 수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교육기관과 자격증 취득 목적에 따라 학습자들이 수업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JLC(Job Life-up Course) 선택형 트랙제 수업도 개발해 각 교육과정에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평생직업교육의 조력자로서 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을 직업교육과 연계해 지역민들의 평생직업교육 개발의 동기부여와 취‧창업 역량개발을 위한 후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수요 기반 평생직업교육과 혁신 전략으로 서정의 성과를 거둬 지난해에는 지역민의 직업교육 수혜 증대를 목표로 최대한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보건의료‧복지’ ‘산업과학‧환경’ ‘식문화‧서비스’ ‘융‧복합 신산업’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41종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체적으로 100% 이상 교육과정 운영 개설과 93% 이상 이수율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융‧복합 신산업’ 프로그램 수강생 총 29명 중 10명이 취‧창업에 성공해 지역민 평생교육과 후학습에 기여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제시된 핵심성과지표와 자율성과지표의 모든 면에서 달성목표를 성취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A)등급 영예를 거머쥐는 효자노릇을 했다.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지역 특성화 기반 직업교육’과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좀 더 강화해 총 4개 분야 39종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두 대학은 지역민들의 취‧창업 역량개발과 직업교육 수요를 고려해 지역 특성화 기반 직업교육의 증설과 심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한 가지 예로 여주대는 지역의 요구 증대와 대학의 특성화 학과와의 접목으로 특수차량 분야의 특성과 교육 강화를 위해 ‘지게차 운영 직업교육과정’을 일반과정과 심화(기능사)과정으로 운영했다. 수강신청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학습자들이 열정적으로 교육을 이수해 자격증 취득률 100%를 달성했다. ‘지게차 운영’과 같은 지역 특성화 기반 교육과정은 지속적으로 증회해 지역민들의 역량개발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또 여주대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니어 카빙과 하이 카빙 직업교육과정’은 여주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으로서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수혜를 취약계층까지 확장시켰다. 특히 ‘주니어 카빙’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서울특별시와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카빙라이브 대회’에서 각각 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후진학 선도형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속가능 학습 ‘일사천리’ 돕는 ‘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 여주대와 한국관광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에서는 평생직업교육의 조력자로서 학습자들에게 계속학습의 동기부여와 안정적인 학습 환경, 후학습 효과를 지원하는 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도 눈여겨봐야 한다.

후학습 프로그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 대학은 선행학습경험인정제(RPL)와 같은 학점인정과 학사제도 중심의 ‘후학습 친화형 프로그램’ 7종을 마련했다. 또 학습자 만족도 향상과 복지지원을 중심으로 한 ‘후학습 맞춤형 프로그램’ 10종도 후학습 프로그램으로 전문화했다.

지난해에는 각 프로그램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평생학습계좌제’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 등과 같은 핵심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했다. 그 결과로 ‘평생학습계좌제’에서 상당수 학습자들이 평생학습계좌를 등록했고, 대학은 이들의 학습이력 관리와 취업을 적극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 ‘전문직업상담사 매칭 직업컨설팅’ 등의 후학습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수강생들이 취‧창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거나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교육 수요자별 맞춤형 장학금 제도와 수강료 수익금의 환원을 시행해 총 170명의 수강생들이 장학혜택을 받아 전반적으로 수강생들의 목표지향적 학습의욕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후학습 프로그램은 전체적인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 정착과 활성화, 우수모델 안착 등을 목표로 삼고, 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온라인학습 솔루션 플랫폼’이다. 두 대학은 올해 LMS(학습종합관리시스템)를 중심으로 수강신청, 온라인 학습, 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연동 기능 등을 추가해 평생직업교육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성인학습자의 취‧창업 직무역량교육부터 후학습까지 이어지는 평생직업교육 혁신 프로세스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대비해 온라인 교육환경으로서 효과적인 대응력을 갖춰 가고 있다.

■평생직업교육 혁신 주역 ‘직업교육 거점센터’ 거버넌스 = 여주대와 한국관광대는 지역 직업교육 거점센터로 기능적 탈바꿈을 통해 두 대학이 컨소시엄 체제로 평생직업교육과 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있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여주대는 지역 직업교육 거점센터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평생직업교육혁신원’을 설립하고, 산하에 각 대학별 직업교육센터와 산‧학‧관‧민 거버넌스 4대 위원회를 구성해 후진학 선도형 사업의 4대 전략을 기반으로 핵심 과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관‧민 거버넌스는 평생직업교육 혁신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열쇠(Key)’로 통한다. 거버넌스는 ‘Y-아우스빌둥 기반 NICE 혁신’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4대 위원회(사업운영위원회, Y-아우스빌둥협력위원회, 교육과정운영위원회, 관계지속관리위원회)를 구축했다. 이들 4대 위원회는 거점센터 운영을 위한 협력 지원, 자문 역할, 우수 교육모델 확산, 여주-이천의 지역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산‧학‧관‧민 거버넌스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약 60곳 이상의 다양한 이해 기관과 함께 후진학 선도형 사업을 전개했고, 산학관민 연찬회를 개최해 우수 교육모델 발굴과 정책적 아이디어를 모색해 왔다.

이러한 성과에 이어 올해에는 현재까지 거버넌스 기관 10곳과 신규 협약을 체결해 활동 반경을 확장했다. 또 9월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하고자 ‘2020 산‧학‧관‧민 거버넌스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평생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여주대, 한국관광대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인사말] 마정순 여주대 부총장 “경기 동남권 유일 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 대학과 함께”

마정순 여주대 부총장
마정순 여주대 부총장

여주대와 한국관광대가 공동 협력해 추진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3유형)’ 2차년도 사업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제약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면서 안정적인 지역사회 내, 지역민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후진학선도형(3유형) 사업은 두 대학이 지닌 중장기 발전계획 상의 전략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산학관 거버넌스 체제를 견고히 해 ‘취약계층 및 성인친화적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1차년도 연차평가 시에는 ‘평생직업교육 및 후진학 프로그램 개발‧운영’ ‘후학습 활성화 방안’ ‘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와 산‧학‧관 거버넌스 운영’ 등 이번 사업의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우수성과가 도출됐고 그 결과로 최우수 A등급을 인정받아 인센티브와 함께 혁신대학으로서의 저력과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3유형으로 인한 대학 간 여러 변화가 돋보이고 있다. 우선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이 더욱 뚜렷해지고 지역 권역 내의 대학 간 연대와 공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 공동체로서의 공동의 선을 추구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것이다.

더불어 지역 내의 다양한 이해계층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 교수자와 행정가에게 ‘교수학습 방법의 수요자 맞춤 혁신’ ‘고품질 교육콘텐츠 제공’ ‘계속학습의 동기부여와 후진학 대학입문의 유연화’ 등에 관한 정책적 변화와 실천력을 각인토록 하고, 점차적인 위기의 대학에서 기회의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대안 체제로서의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켜 냈다는 점이 3유형으로 얻어진 소중한 가치이며 성과다.

이제 2차년도 사업수행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여주대와 한국관광대는 이번 3유형 사업 목표에서 밝히고 있는 ‘Y-아우스빌둥 기반 NICE 혁신’에 보다 가깝게 진입하고, 경기 동남권 유일의 직업교육 계속(평생)학습을 위한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다져나가, 지역사회 내, 지역민들에게 공영형 직업대학과 같은 신뢰와 안정으로 지역민 개개인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근간이 되는 평생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혁신’을 일궈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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