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생이 만든 원예협동조합

전북대 ONE-YEAH(원예) 협동조합이 28일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로 만든 천연송편비누와 손소독제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북대 ONE-YEAH(원예) 협동조합이 28일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로 만든 천연송편비누와 손소독제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는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원예분야 참여학생들이 주도해 설립한 전북대 ONE-YEAH(원예) 협동조합이 28일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로 만든 천연송편비누와 손소독제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국립대 국유재산을 임대해 농사를 짓는 ONE-YEAH(원예) 협동조합은 원예분야 작물 생산·가공·판매 등 사업을 통해 현장실무능력 함양과 예비청년창업농 양성을 위해 2018년 12월 설립됐다. 현재 아이허브유, 포도동, 김장하장 등 3개 작목반을 운영 중이며, 각각 허브류, 포도, 김장 채소 등의 재배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전북대 행복창업PLAN 사업단(단장 황인호 교수)과 ONE-YEAH(원예)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영농창업동아리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ONE-YEAH(원예)협동조합 작목반 ‘I허브U(아이허브유)’가 재배한 허브를 활용해 만든 천연송편비누와 손소독제를 선보이고, 이 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홍보와 판매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돼 사전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방문하도록 하고 일부 현장방문 인원은 마스크착용 확인, 발열체크, 방문자 기록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준구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농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중인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학생들의 현장실무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형태의 사업운영 및 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ONE-YEAH협동조합은 영농창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최동근 참여 교수는 “ONE-YEAH협동조합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운영하는 학생주도형 영농창업모델 중 하나”라며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협업과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미래창업농으로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성민 I허브U 작목반장은 “코로나19로 다가오는 추석에 마음 편히 만날 수 없는 가족들에게 허브로 만든 천연송편비누와 손소독제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향기로운 허브향이 우울하고 가라앉은 기분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매일 하우스에 나와 허브를 관리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함께 준비한 작목반원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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