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 통해 대학 역량 강화
항공·드론·항노화 3개 특성화 분야 선정
4차 산업혁명 이끌 융·복합 인재 양성
학업성취도와 적성 따라 수준별 교육
학업이탈률 최소화… 교육 효율성 제고
‘플립러닝’ 도입… 학생 수업참여도↑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전국 1호 도립대학으로서 1996년 설립됐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드론· 항노화 산업과 연계, 11개 특성화 학과로 구성됐다.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기술인 양성’을 비전으로 5대 전략, 20대 과제, 70개 세부과제를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전국 1호 도립대학으로서 1996년 설립됐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드론· 항노화 산업과 연계, 11개 특성화 학과로 구성됐다.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기술인 양성’을 비전으로 5대 전략, 20대 과제, 70개 세부과제를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박유동)은 전국 1호 도립대학으로서 1996년 설립됐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드론· 항노화 산업과 연계, 11개 특성화 학과로 구성됐다.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기술인 양성’을 비전으로 5대 전략, 20대 과제, 70개 세부과제를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 ‘교육혁신’을 통해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혁신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기술인재와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융·복합 인재 양성 위해 학업이탈률 최소화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교육혁신을 위해 경남의 주력산업 분야인 항공, 드론, 항노화를 3개의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한 것은 학업이탈률 최소화였다. 전문대학 학생들의 수학능력 저하, 학력 격차에 따른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혁신 전략을 세웠다.

먼저 기초학력진단 평가를 통해 각 3단계(HUG/REGULAR/TOP)의 레벨로 나눠 전공 교육과 기초수학능력 향상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적성에 따른 수준별 교육을 통해 학업이탈률을 막고 창의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현재의 레벨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의 인재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는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학습과 능동적 학습참여 동기 부여를 위해 직무적성 특강, 취업지원 교육, 인성강화 프로그램, GLOCAL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9년 재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향상률은 평균 38점 이상 향상됐고 학업중도탈락율은 24%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교육방법에 있어서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했다. 바로 ‘플립러닝’ 교수·학습방법이다. ‘거꾸로 학습’으로 불리는 플립러닝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전 교수자가 미리 만들어 놓은 온라인 강의로 이론 개념을 익히고 수업에서는 그룹별로 토론, 프로젝트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교육방법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특성화분야(항공·드론, 항노화) 9개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플립러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콘텐츠 개발과 플립러닝실을 구축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항공산업협의체, 항노화 산업협의체 구성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산학협력 혁신 추진을 위해 가장 먼저 ‘가족회사 재정비 활동’을 시행했다. 지역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이를 취업과 연계시키기 위해서다.

226개의 학과별 가족회사를 산학협력 실적에 따라 A~C등급으로 분류하고 가족회사 재정비 대상 업체와 신규 가족회사 협약(등록) 체결 등 재정비 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산학 친화형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대학 교원들이 1인당 2개 업체 가족회사와의 신규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 지난해 27개 경남지역 항공 관련 산업체와 항공산업협의체를 구성했고 20개 항노화 관련 기업과 항노화 산업협의체를 구축했다. 아울러 가족회사와 10개 산학협력위원회까지 확대 구성해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개편, 현장실습, 기업연계교육, 취업약정 등을 협의하며 학부(과), 산업체 등이 상호협력적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기업연계형 취업역량 혁신을 위해 산업체와 취업약정교육,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이 융합된 프로그램 CAP+(Company Agreement field Practice)를 시행했다. 이는 기존의 취업약정교육보다 더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약정기업에 채용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항공·드론, 항노화 분야에 30명의 취업약정을 체결해 학과별 취업약정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 현장실습, 기업연계 융합 캡스톤 디자인 등 약정교육의 형식적인 시행에서 탈피하고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업맞춤형 기업연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환경 혁신, 취업역량과 교수역량 혁신을 과제로 삼았다.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 주력산업(항공, 드론, 항노화) 산업현장 맞춤형 실습공간 재구성으로 산업현장 기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평생교육원 운영 통해 지역민에게 봉사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03년 3월 평생교육원을 개원하고 지금까지 2만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있다. 이제는 평생직업교육대학 요구가 높아지면서 ‘항노화’ 분야와 접목시켜 항노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은 2014년부터 항노화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하고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등 서부경남에 항노화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서부경남 항노화 평생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항노화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단순 교양과정 수준이 아닌 취·창업 연계 과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웰니스관광 전문인력양성 과정과 항노화 일자리 연계 과정을 도입해 2021년까지 총 7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노화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항노화 전문인력 공급에 기여함으로써 경남 항노화 관련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처럼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명실상부 전문대학 대표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사말]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미래교육 혁신 선도대학으로 이끌어가겠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최고를 위한 열정과 세계를 향한 도전’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개교 당시부터 현장 실무교육을 추진해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 양성이 모든 전문대학에 주어진 큰 과제이며, 전문기술인을 배출하는 전문대학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도민의 염원으로 설립된 도립대학인 만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경남주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1999년 교육부 주문식사업을 시작으로 20년간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도화형) 2단계 육성사업에 동시 선정되면서 다년간 추진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 교육 혁신, 산학협력 혁신, 평생직업교육 전환 등의 성과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의 구성은 학생에 초점을 맞췄으며 경남도립거창대학만의 독창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교육하고 있다. 교육기반,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 학생지원, 취·창업지원이라는 네 가지 혁신 영역을 바탕으로 감동CAREinno-EDU 시스템과 경남도립거창대학의 교육성과 관리체계를 위한 G-ECO(Geochang Education Core Outcome)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NCS교육에 미래역량과 경남도립거창대학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체계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사업의 직접적인 학생 참여 유도를 위해 ‘혁신지원사업 학생 SNS 및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혁신지원사업의 홍보 강화,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환류가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문대학을 선택하는 최대 이유는 취업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변화하는 산업계에 맞춘 융·복합 교육, 산업 맞춤형 기업연계 교육, 현장 맞춤형 실습 환경 구축,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시행해 혁신 주도형 직업교육 강소대학으로 도약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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