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자영업자 42.1% “다시 구직자로 돌아간다면 ‘공무직’ 준비할 것”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직종별 일자리 만족도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직업을 다시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면 공무원이나 공무직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모두 2789명을 대상으로 ‘2020 일자리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은 직종은 ‘경찰, 소방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밝혔다. 100점 만점에 79.1점을 기록했다. 이어 △공공기관 전문직(74.3점) △교사‧선생님 등 교육 공무직(71.7점) △금융권 종사자(71.5점) △연구원(69점) △전문직(68.8점) △행정 공무원(68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권에서는 ‘자영업자’가 55.7점으로 최하 만족도를 기록했다. △서비스직 종사자(58.5점) △생산직(59.1점) △예체능 종사자(59.2점) △사무직(61.6점) 등도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직종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연봉’이라는 답이 28.9%로 가장 많았다. ‘발전이 없어서(25.6%)’라는 이유도 많은 응답자에게서 나왔다. 또한 △적성에 맞지 않아서(14.8%)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4.1%)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서(9.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다시 구직준비생으로 돌아간다면 일하고 싶은 희망직종으로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 14.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 △공공기관 전문직(10.8%) △사무직(10.4%) △행정공무원(10.1%) △교사, 선생님(7.1%) △경찰, 소방 공무원(3.7%) 등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42.1%)은 직업을 다시 고를 기회가 생긴다면 공무원이나 공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개발자(7.2%)’와 ‘일반기업 사무직(5.4%)’ ‘금융권 종사자(5.3%)’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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