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묵 총장, 사고자와 학생들 초청해 위로와 격려 전해

왼쪽부터 황유나씨, 김병묵 총장, 손 모씨, 이준희·김태윤씨
왼쪽부터 황유나씨, 김병묵 총장, 손 모씨, 이준희·김태윤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심폐소생술(CPR)과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재학생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치하했다.

신성대는 사회적 귀감이 될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고 사고자를 위로하기 위해 8일 본관 총장실로 손모(남,71)씨와 학생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성대 간호학과 황유나씨와 임상병리과 김태윤・이준희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6시 30분경 교내 운동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 씨를 발견하고 곧장 119에 신고하는 한편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손 씨는 사고 당시 학생들의 신속한 조치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인근병원을 거쳐 대학병원에서 심장 혈관확장술을 받고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사고 후 처음으로 이날 학교를 다시 찾은 손 씨는 학생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감사하다며 포옹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병묵 총장은 “우리 대학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인성을 중요시하는 신성대의 교육방침에 맞게 솔선수범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우리 학생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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