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직장인 3명 가운데 1명은 만약 취업준비를 다시 하게 된다면 ‘공무원’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IT개발자와 의사, 변호사, 교사 등 이른바 ‘사자 돌림’ 직업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직장인 1566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겠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공무원’이 31.3%의 득표로 3분의 1 가량 득표하며 1위에 꼽혔다고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밝혔다. 이어 2위에는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이 14.4%, 3위는 IT개발자(7.2%)가, 4위 ‘교사, 선생님(7.1%)’, 5위 ‘금융권 종사자(5.3%)’ 등 순으로 상위 5개 직업이 가려졌다.

직장인 3명 가운데 1명은 공무원을 선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증명한 가운데 IT개발자는 민간 일자리 1위의 전문직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교사보다 높은 선호를 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사가 전통적 강호라면 비대면 환경이 확대되며 개발자가 신흥강자로서 인기 직업군 상위권에 포진했다.

선택이유를 살펴보면, 공무원을 선택한 경우 ‘고용안정성(39.1%)’을,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을 선택한 사람은 ‘높은 연봉(33.2%)’을, IT개발자는 ‘미래전망(35%)’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와 선생님의 경우 ‘적성 일치(25.3%)’와 ‘고용안정성(25%)’ ‘본인 성취감(24%)’ 등을 선택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위해 구직 준비를 다시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자격증 준비(24.6%) △고시 등 시험 준비(19.2%) △수능 재응시(15.2%) △업무경험 쌓기(13.4%) △외국어 공부(12.8%) 등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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