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승식 개최…주민‧학생 대상 인공지능‧드론 등 체험 진행

13일 배재대 정보과학관 앞에서 열린 ‘PCU-SWBus 시승식’ 모습
13일 배재대 정보과학관 앞에서 열린 ‘PCU-SWBus 시승식’ 모습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전국 대학 최초로 소외지역과 초‧중‧고교를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버스(PCU-SWBus)’를 선보인다.

이 버스는 배재대가 보유한 인공지능 로봇, 드론, 3D 프린터, VR 등을 탑재해 대전지역 내 4차 산업혁명 가치 전파와 지역사회 협력기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KT 등 기업이 버스를 활용한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한 일은 있지만 대학 자체 사업 추진은 우리나라에서 유례가 없어 교육 가치 확산이 클 전망이다.

배재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은 13일 오후 배재대 정보과학관 앞에서 ‘PCU-SWBus 시승식’을 개최하고, SW 창의인재 양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시승식에는 김선재 배재대 총장, 김명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정회경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승식을 계기로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정회경)은 대전시‧대전시교육청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체험기회를 제공해 정보소외 격차 해소와 SW교육을 시행해 ‘과학도시 대전’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PCU-SWBus는 대전 관내 24개교와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드론과 AR키오스크 체험, VR존 운영, 자율주행 모형차 등을 체험하도록 한다. 배재대는 버스와 SW교육팀, 기자재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시승식을 주도한 정회경 단장은 “전국 대학 최초로 선보인 찾아가는 PCU-SWBus는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끼칠 SW중심사회에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전지역의 많은 학생들은 이 버스에서 자율주행 모형차를 다루고 드론을 날리면서 꿈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말까지 신청 가능한 PCU-SWBus는 학급 또는 동아리별로 최대 30명 가량 신청할 수 있다. 수준에 따라 초‧중‧고교생은 VR과 AI‧SW 맛보기인 기초과정을, 중‧고교생은 AI‧SW 흥미 느껴보기인 심화과정을 각각 적용해 체험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키오스크(무인 정보단말기)를 활용한 인공지능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여 손쉽게 학생 및 지역주민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정보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재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중점 대학인 배재대는 학생 뿐 아니라 대전지역 주민까지 교육가치 확산에 힘쓰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로 배재대의 인재상인 ‘도전하는 청년 아펜젤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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