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에서 15일 제9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제9회 콜로키움은 KHK+사업단 ‘문학과 예술팀’에서 주관해 인하대 국문과에 재직 중인 강동호 교수를 초청했다. ‘한국근대문학과 정치적 낭만주의(political romanticism)’를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콜로키움은 ‘한국문학에 나타난 세속화의 양상들’을 주제로 한다. 

비평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이념형들을 세속화(secularization)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고찰하며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나타난 자아의 근대적 양상을 분석하고 초월성에 관한 갈등의 역사를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 근대문학에 나타난 기독교적 세계관의 차용이 초월성에 대한 근대적 상상력과 감각을 만들고 이념형들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논증하고자 한다.

장경남 단장은 “이번 학술 행사를 통해 토론과 학술적 교류로 HK+사업단 연구원들의 아젠다 연구가 심화 확장하게 될 계기라고 본다”며 “발표 주제와 HK+사업단의 아젠다 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업단의 연구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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