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석‧박사까지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이진숙 총장 공약 ‘우수인재 유치 및 육성’ 실천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충남대가 ‘슈퍼 엘리트’의 신입생 시절부터 박사과정까지 등록금과 생활비, 기숙사비 등 모든 것을 지원합니다”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가 학사부터 박사과정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으로 1인당 2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을 신설했다.

이번에 새로 신설돼 내년 신입생부터 선발하는 이 장학금은 충남대 학사, 석사, 박사 전 과정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기당 75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할 경우 석사과정 4000만원, 박사과정 6000만원의 해외 유학 장려금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재학 기간 동안 학생생활관 우선 배정 및 생활관비 면제, 글로벌 파견 프로그램(CNU GHS) 우선 선발의 특혜도 주어진다.

CNU Honor Scholarship에 선발된 이공계 학생이 충남대에서 학‧석‧박사과정을 이수 할 경우 약 2억원에 가까운 장학 혜택을 받는다. 등록금 5100만원, 학업장려금 1억 3500만원, 학생생활관비 1080만원 등 총 1억 9,680만원이 지원된다. 이 장학금은 국내 국공대, 사립대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선발 대상은 수능성적 전 영역(국어‧영어‧수학‧탐구) 1등급인 최상위권 학생(특정학과 편중 방지 및 다양한 학문분야 지원을 위해 의예‧수의예‧약학 제외)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해당된다.

CNU Honor Scholarship은 이진숙 총장이 후보자 시절 거점국립대가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끝까지 육성하기 위해 내 놓았던 공약으로, 이 총장은 취임 직후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장학제도 신설을 논의해 왔다.

이 총장은 “우수한 인재가 지역의 거점국립대에서 학업에만 전념하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파격적인 장학제도가 필요해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를 신설했다”며, “충남대 미래 100년의 발전을 이끌 인재를 유치하고 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에 입학한 슈퍼 엘리트가 충남대는 물론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공부할 경우도 지원해, 그 학생이 다시 충남대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CNU Honor Scholarship이 지역 대학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장학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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