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참여형 국가교육과정 평가, 모니터링, 개정요구 시스템’ 제안
국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국가교육과정으로의 시스템 개선 방향 논의
국가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현장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유

(사진=국가교육회의 제공)
(사진=국가교육회의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과정학회와 29일 ‘제3차 국가교육과정 혁신포럼’을 연다. ‘국가교육과정 개선, 평가에서 출발하다!’란 주제로 열린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국가교육회의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3차 포럼에서는 국가교육회의가 진행 중인 교원참여형 교육과정 정책연구 결과와 지난 1·2차 포럼의 논의결과를 종합한다. 교원‧학생‧일반시민도 참여해 국가교육과정 평가 시스템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성열관 경희대 교수와 정광순 한국교원대 교수는 ‘교원참여형 국가교육과정 평가, 모니터링 체제 구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교원이 교육과정 조사‧분석‧평가‧발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능동적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교사들은 언제든 개선을 요구할 수 있고, 교사의 의견을 반영하는 국가교육과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지는 주제토론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한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 설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으로부터 교육과정에 대한 개선 의견을 상향식(bottom-up)으로 수렴한 후, 차기 교육과정 개정 방향에 이를 반영하는 환류형 선순환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1~3차 포럼에서 논의된 미래 국가교육과정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은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후 차기 개정 시 사회적 협의에 기반한 개발체제의 기초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세종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안 제정을 앞둔 시점에서 교육자치가 한층 진전되도록 지역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교육과정 상시 평가 체제를 새로이 고민하고 구축방안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향후 국가교육회의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차 혁신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검토한다. 중장기적인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교육과정 시스템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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