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자 대학생 동아리·성인 동호인팀 등 16개 팀 참가, 6전 ‘무패’ 압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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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플랜비스포츠W컵’ 우승을 차지한 동아대 여성 축구동아리 ‘다울’
‘2020 플랜비스포츠W컵’ 우승을 차지한 동아대 여성 축구동아리 ‘다울’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여성 축구동아리 ‘다울’이 ‘2020 플랜비스포츠W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0 플랜비스포츠W컵 대회는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 후원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여성 동호인 대상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전국 여자 대학생 동아리와 성인 동호인팀 등 모두 16개 팀이 참가, 5대 5 미니 축구대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동아대 다울은 첫째 날 네 개조의 조별 예선과 둘째 날 각 조 1, 2위의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동아대 다울은 조별 예선에서 결승에 이르기까지 여섯 경기 모두 상대팀에 압승하며 무패 우승을 기록했다.

다울 대표 박예빈(체육학과3)씨는 “정기훈련과 지역 팀 친선경기 등을 통해 여자축구 저변을 넓히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소 동아리 발전을 위해 차량 지원, 훈련 등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졸업생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5대 5 미니 축구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을 넘어 앞으로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도 입상을 해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동아대 유일의 여성 축구동아리인 다울은 지난 2017년 한국대학여자축구클럽연맹(KUWFCF)에 팀 등록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전공의 여학생들이 모여 축구를 즐기고 있으며 현재 재학생 팀원은 25명이다.

다울은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여자부 풋살에 부산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2020 양산풋살파크xBAWFA배 퀸즈컵 풋살대회’ 우승, ‘2020 창원시 풋살연맹배 제1회 사랑나눔 여성 풋살클럽 초청전’ 우승 등 전국 대학 여성 축구동아리에서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주관해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19 K리그 퀸컵(K-Win컵)’에선 서울‧경기권 외 지역 단일팀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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