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비대면수업 대학 9개교, 전달 대비 7개교 감소
대면·비대면 병행 145개교 ‘최다’…일반대 66개교, 전문대 79개교
실험·실습·실기 등 제한적 대면수업도 108개교로 많아

대원대는 대내외 교육환경에 변화에 발맞춰 미래 지향적 교육환경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해 비대면 수업을 위한 원격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대원대의 원격방송 스튜디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면 비대면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병행하는 대학이 가장 많았으며, 실험·실습·실기 등에 한해 제한적 대면수업을 허용하는 방식을 택한 대학도 비교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일 기준 일반대와 전문대 합산 총 332개 대학 가운데 전면 비대면수업을 하는 곳이 일반대 5개교, 전문대 4개교 등 총 9개교(2.7%)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준 16개교와 비교했을 때 7개교 감소한 수치다. 전면 비대면수업을 하는 대학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대학들은 주로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대 66개교, 전문대 79개교 등 145개교(43.7%)가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중이다.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수업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하는 대학도 많았다. 실험·실습·실기 등에서만 대면수업을 하는 제한적 대면 수업 대학은 일반대 83개교, 전문대 25개교 등 108개교(3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유형에 따라 수업 양상은 다소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일반대의 경우 제한적 대면수업을 하는 곳(83개교)이 병행수업을 하는 곳(66개교)보다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업방식을 결정하는 대학은 총 62개교로 18.7%를 차지했다. 전면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일반대 5개교, 전문대 3개교로 가장 적었다.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기간은 2학기 전체(44.4%)가 가장 많았다. 이어 11월 첫째 주(33.3%), 무기한(22.2%)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최근 3주 동안 학생 49명, 교직원 14명 등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학기가 시작된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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