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오는 11일과 12일 열리는 제16대 총장후보선거 입후자들의 소견발표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등록결과 이 대학 교수 7명이 입후보한 이번 총장후보 선거는 소견발표회를 시작으로 토론회와 대학별 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5월22일 투표를 실시한다.

오는 11일 학동캠퍼스와 12일 용봉캠퍼스에서 각각 열리는 소견발표회는 입후보자 수를 고 려해 후보 1인당 15분씩 발표시간이 주어진다. 소견발표회 직후부터 전체 토론회가 열리기 전인 오는 5월8일까지는 대학별 토론회가 진행되며, 전체토론회는 5월9일과 10일 학동캠퍼 스와 용봉캠퍼스에서 각각 열린다. 토론회 진행방법은 7인의 입후보자들이 각 1명의 교수를 지정토론자로 선정하면 7인의 지정토론자가 4인 이상의 입후보자들에게 각 1회씩 질문하는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약학부 유경수 교수(약학부·기호1번)는 '비즈니스 총장'을 표방 하며 발전기금 확보를 위한 Task Force 팀을 구성하고, 국내 NGO 센터 설립 등을 내걸었 으며, 김광수 교수(정치외교학·기호2번)는 일류경영인으로서 부조리와 싸우는 총장이 되겠 다며 발전기금 5백억 목표, 제2캠퍼스 건립 등을 강조했다.

또 김재근 교수(물리학·기호3번)는 정부와 기업의 재정지원을 이끌어내는 '세일즈총장'이 되겠다며 예·결산 공개 및 연구교육 환경 조성 등을 내걸었으며, 정석종 교수(물리학·기호4번)는 '창조적 지식공동체'를 지향하며 대학교육혁신센터를 설치하고 부총장제를 신설하 겠다고 밝혔다.

이왕근 교수(화학교육·기호5번)는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 고 정보화와 대학원 활성화를 강조했으며, 최협 교수(인류학·기호6번)는 '자율·투명·책임 경영'을 기치로 대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립대의 권역별 통합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환담 교수(법학·기호7번)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별화된 개혁과 참여적 대학 경영'을 주장하며 학부제의 선택적 도입, 교수평의원회 심의·의결기구화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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