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가 대학 뿌리찾기의 일환으로 전신인 목포사범학교와의 역사통합후 처음으로 맞는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1946년 10월31일 목포사범학교로 출발한 목포대는 그동안 4년제 대학설립일인 1979년 3월8일을 개교기념일로 삼아오다 지난해 '새 천년, 새 시대, 새 대학'을 슬로건으로 제2건학운동을 추진하면서 개교기념일을 10월31일로 변경했다.
지난달 29일 청계캠퍼스 체육관에서 개교기념식을 가진 목포대는 오는 5일 오후 3시 목포역 광장에서 '시민 및 학생 마라톤대회'를 여는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 목포KBS 스포츠홀에서 '목포대 발전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대학발전기금 조성과 입시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 에는 허경만 도지사, 김홍일 국회의원, 권이담 목포시장 등 총 2천여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또한 반세기의 뿌리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교사 자료 전시회'가 오는 5일까지 도서관 1층 라운지와 목포KBS 스포츠홀에서 열리며, △전국대학생 및 고교생 웅변대회(11월4일 교 수회관 2층) △광주·전남지역 중학생 영어이야기 대회(11월8일 교수회관 3층) △목포대 50 년사 출판기념회(12월7일 종합문화관 대강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학 이재복 기획연구실장은 "개교 53주년을 널리 알리며 대학구성원과 동문, 지역민들 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조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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