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남대 등 고교생 대상 실시
수상자에 특기자 전형 지원자격 부여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각종 경시대회를 잇따라 실시하고있다.

고려대는 논술·수학·정보과학 부문에 걸쳐 '제2회 고등학생 학력경시대회'를 오는 27일 안 암캠퍼스 및 자연계캠퍼스에서 개최한다.

논술의 경우 국어, 영어, 독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어, 서반아어중 택일하여 주어진 문제에 대해 1천6백자 내외로 논술문을 작성해야 하며, 수학은 수리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 정보과학은 창의력과 논리력, 프로그램 개발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참가신청서는 오는 19·20일 양일간 고려대 입학관리실로 우편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수상자에게는 고려대 특수재능 보유자 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하며, 대상수상자에게는 고려 대 진학시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상식은 오는 8월8일 오전 11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전남대도 개교 47주년을 기념해 '전국 고등학생 경시대회'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학본부1층 종합서비스센터에서 실시했다.

논술과 백일장, 외국어, 수학/과학/컴퓨터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경시대회 입상자에게는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분야별 동상이상 수상자가 전남대에입학할 경우에는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15일 전후에 발표된다.

또 경원전문대는 실업계 고교생들의 컴퓨터 기술 능력 향상과 정보화 마인드 확산을 위해 오는 20·21일 '전국 실업계 고교생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컴퓨터 부품 조립과 윈도98 활용능력을 테스트하는 이번 대회는 조립부터작동시까지의 소 요시간과 작동상태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참가신청은 오는 9일까지 우편과 방문접수를 통해 받으며 성적과 지도교사 추천 내용 등을심사, 1백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대상수상자 1명에게는 펜티엄급컴퓨터를, 금상 수상자 1 명에게는 장학금 1백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경원전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청 경원전문대 학장은 "이번 대회가 21세기 정보화 참일꾼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 를 바란다"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경원전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양희·홍기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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