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인재 양성 전폭지원
해외연수·교환학생 프로그램 다양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패션잡지‘보그’가 지난해‘영국을 빛낼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한 인물은 영국인이 아닌 한국인이었다. 스티브J(정혁서·30)·요니P(배승연·30)가 그 주인공이다. 한성대 의상학과 96학번인 이 부부 디자이너는 현재 모스크바, 파리, 런던 세 곳에 매장을 내고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사가 개최한‘2006 블리자드 아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원천군 역시 한성대에서 애니메이션·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04학번)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상상력과 응용력을 가진 디지털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성대(총장 윤경로)만의 독특한 교육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이나믹 코리아를 선도하는 도심 속 첨단 디지털 콘텐츠 프런티어 대학’을 목표로 잡은 한성대는 신입생에게 전폭적으로 지원되는 신입생 장학금,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해외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상상력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재학생 인원 대비 장학금 수혜율이 102%(1만2746명)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한성대는 재학생 대부분이 장학생이다. 신입생 장학금으로는 진리장학금, 지선장학금, 우촌장학금, 삼학송장학금, 지역인재육성장학, 낙산장학, 한성사랑 등이 있다. 진리장학금은 유학 시 유학비용까지 지원한다.


상상력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교육프로그램이 빠질 수 없다. 수업시간 전 일찍 나와 영어 프로그램을 수강하는‘Early Bird 영어훈련 프로그램’은 100% 원어민 강좌로 진행되며 출석률이 높으면 무료로 지원된다. 공부 잘하는 선배와 후배가 함께 전공공부를 하는 ‘튜터링 제도’는 장학금도 타고 학점도 올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방학기간 운영되는‘365캠퍼스’는 취업과 관련된 심화과정으로, 학교에서 강좌 수강료를 지원해 준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원한다면 프로젝트 비용까지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학술소모임 지원은 전공서 독해나 프로젝트 참가 때도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성대는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갈 역량과 세계인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1개국 43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일반교환학생, 한성글로벌리더십 교환학생, 복수학위프로그램, 해외어학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탐방 프로그램과 해외봉사 프로그램, 해외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등 각종 해외 프로그램도 개설돼 있다. 특히 미국 해외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우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성대 학생들은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6블리자드아트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원천군을 비롯해 의생활학부 패션디자인 전공 김형규(00학번)군은 제18회 대련컵 차이나유스 패션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은 ‘KODIA DISPLAY AWARD’대상과 입선을 거머쥐었고, 제품디자인전공 학생들은 화장품용기 디자인에서 최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취업률도 높아 2006년의 경우 70.2%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67.3%보다 높은 것이다. 졸업자수 1000~2000명 규모 그룹에서 대기업 취업

률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취업의 질도 뛰어난 편이다.


지난 4월에는 (사)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수여하는‘제4회 훌륭한 대학교’에 선

정됐다. 민주적 의사결정, 행정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 교권확립 등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 수평·수직의 의사결정이 적절히 이뤄지는 민주적 대학이라는 뜻이다.


한성대는 학생감동 교육중심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색깔 있는 대학, 맛깔 나는 젊고 푸른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을 모토로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윤경로 총장은“자신의 가치를 생각하고, 4년 후 당당한 나를 원한다면 상상력을 키우는 한성대로 오라”로 강조했다.



‘오늘’은 언제나 새로운 하루

캠퍼스 대대적 리모델링


한성대는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99년 강의동인 탐구관을 완공한 데 이어 2001년에는 대학로 에듀센터를 매입해 사회교육원 건물로 활용하고 있다. 2002년 연구관·인성관, 2003년 미래관(학술정보관), 2005년 낙산관 신축에 이어 2006년에는 연구관을 증축했다.

올해 들어서도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캠퍼스로 대변신 중이다. 우촌관과 진리관의 외관과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우촌관에는 휴게실을 새로 설치했다. 학생회관으로 쓰이는 창의관의 화장실도 호텔 수준으로 바뀌었다. 샤워시설까지 설치돼 있을 정도이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낙산 쪽 담장을 허물고 소나무와 운동기구 등 다양한 휴게 공간을 조성해 학업에 지친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성대를 둘러싼 낙산공원의 공원인가가 최근 확정됨에 따라 낙산 정상~한성대입구역(지하철 4호선) 구간에도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된다. 서울성곽 길도 개통할 예정이

어서 성곽 길을 따라 낙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 코스가 새로 꾸며지면 더욱 환상적인 캠퍼스가 구축될 것으로 한성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방갑산 입학홍보처장

“전공적성 비중 작년보다 10% 늘려”


한성대는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 1797명의 54.9%인 987명을 선발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을 하지 않은 대신 수시 2학기 전형을 2-Ⅰ, 2-Ⅱ로 나눠 실시한다. 전형 기간이 달라 수시 2-Ⅰ, 2-Ⅱ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Ⅰ에서는 학업우수자, 실기우수자, 특기자, 사회 기여·배려 대상자, 농어촌학생(정원 외), 전문계 고교 졸업자(정원 외) 등의 전형으로 총 663명을 선발한다. 수시 2-Ⅱ에서는 학업우수자와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인 지역인재육성 전형으로 324명을 선발한다.


수시 2-Ⅰ 모집에서는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높아졌다. 393명을 선발하는 학업우수자(적성형) 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50%와 전공적성검사 50%만으로 선발한다. 반면, 수시 2-Ⅱ 모집에서 뽑는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뽑는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방갑산 입학홍보처장은 “전공적성검사의 반영비율을 지난해보다 10% 높여 학생부 성적이 조금 부족한 학생도 전공적성검사 성적으로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신이 좋은 학생은 학생부 100%로 뽑는 수시 2-Ⅱ 모집에, 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전공적성검사 비중이 높은 2-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전공적성검사는 60분간 총 120문항을 풀어야 한다. 공간지각력 30문항과 논리력 30문항은 공통적으로 출제되고, 인문·사회과학·예술대학 의생활학부는 여기에 언어능력(언어사용 및 언어추리)이 60문항 추가된다. 공과대학은 언어추리력과 문자추리력이 각각 30문항씩 추가돼 총 120문항으로 60분간 실시된다.


방 처장은“전공적성검사는 기존 지식을 묻는 암기식이 아니라 주로 순발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어느 대학이나 쉬운 문제와 중간, 고급 난이도를 섞어서 출제하기 때문에 고급 난 이도에 대해 대학별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 기여자 및 배려 대상자, 지역인재육성 등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의 경우 구술면접을 없애고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대신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도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달라진 점이다.


원서접수는 100%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수시 2-Ⅰ 모집의 원서접수 기간은 9월 7일부터 12일까지이며, 수시 2-Ⅱ 모집은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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