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춤을 선사하겠습니다"

지난 91년 초연부터 넌센스의 안무를 맡아온 박상규씨는 이번 +공연이야말로 원작의 맛을 그대로 살린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원작은 춤이 화려하지 않고 마치 우리네 마당놀이 처럼 흥에 겨운 춤"이라고 말한다. 친근한 춤들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야말로 넌센스의 매력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연엔 전문 뮤지컬 +배우들만이 출연해 '넌센스의 춤'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뮤지컬계 안무의 선두 주자인 박씨가 이번 공연에서 기대하는 것은 '생활댄스의 전파'이다.

박씨는 지난 81년 최불암씨의 현대 앙상블에서 뮤지컬 '애니' 의 안무를 맡은 뒤 '코러스 라인', '캣츠', '아가씨와 건달들', 등 30편의 뮤지컬을 맡아왔다. 현재 활동중인 뮤지컬 스타들중 80% 가량이 모두 그에게서 '춤'을 배웠을 정도이다.

넌센스 1막 엔딩부분에 펑키와 랩이 믹서된 흥겨운 한마당은 원작엔 없지만 그가 창작한 것으로 공연의 백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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