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전략 및 비전’ 최우수대학 선정

안양대는 미래가 밝은 대학이다. 다른 대학들보다 한발 앞서 ‘교육중심대학’으로 방향을 전환, 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 등에 노력을 쏟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06년에 교육부 대학종합평가 ‘발전전략 및 비전’ 분야 최우수대학, 2003·2005년에는 교육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연속선정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특히 2007년에는 경기도 뉴딜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교육부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 산자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과정, 노동부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대학 등 정부의 주요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A+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같은 눈에 띄는 효과는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선 안양대가 추진 중인 ‘아리 2010+’ 프로젝트에 집약됐다. 수요자 중심 대학, 특성화 대학, 지역 거점 대학, 교육 혁신 대학의 4가지 발전목표를 달성해 2010년까지 10위권 교육중심대학에 진입한다는 내용이다. 말 그대로 ‘학생들을 잘 길러낼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인성·창의력 갖춘 리더 양성= 안양대가 내세우는 인재상은 바른 인성과 창의적 역량을 겸비한 ‘아름다운 리더’이다. 윤리경영과 인성에 바탕한 인재를 강조하는 최근 추세에 발맞춰 대학들이 저마다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안양대는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체계화된 교양 커리큘럼인 ‘아름다운 리더 코스(이하 아리 코스) I·II’가 그것. ‘아리 코스 I’에서는 가치관·비전 정립, 경청 훈련, 자기표현과 시간관리 등 자아 형성과 대인관계를 다루고, ‘아리 코스 II’에서는 팀별 프로젝트 수행, 가치탐구 활동 등 보다 심화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인성과 리더십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개설돼 매년 150여명의 학생이 이수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화 교육과정이 가미된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 I·II’도 새로이 개설돼 자리를 잡았다.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 I’은 장학생 25명을 선발, 원어강의를 진행해 어학능력과 국제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중 15명은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 II’를 통해 외국 명문대 견학, 해외 유명인사 인터뷰 등의 기회를 갖게 된다.

세계탐방, 단기 어학 프로그램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다. 인성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교환학생 제도, 복수학위제를 비롯한 체계적 해외 탐방·연구활동을 장려한다는 내용으로, 학교에서도 학점 인정과 재정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장학습 학점인정제 등 시행= 안양대는 다양한 학점인정제도를 도입, 커리큘럼을 유연화해 학생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인근의 안양벤처밸리 입주 기업 등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실습 프로그램 활성화와 기술지도 등 현장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에서 미리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기업제도’가 눈에 띈다. 안양대는 학과별로 졸업(예정)자가 희망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기업체와 산학협정을 체결, 이들 기업에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연계한 겸임교수제, ‘현장학습 학점제’는 기업이 주문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학생의 학점 이수 부담을 줄이고, 산업체 실무인력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실제 기업에 필요한 업무를 익혀 보다 손쉽게 취업하는 길을 열어준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재학 중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정 학점 이수를 인정하는 ‘자격증 학점인정제’, 공공기관 봉사활동 경력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사회봉사활동 학점제’, 경인지역 25개 대학과의 학점교류 협약에 의한 ‘경인지역 대학 학점인정제’ 등이 시행되고 있다.

◆다양한 교과·장학금제 운영= 안양대는 세부 학제 개편으로 트렌드에 알맞은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기존 신문방송학과는 ‘공연예술학과’로 바뀌어 광고·홍보·이벤트 기획 등 문화 콘텐츠 생산과 관련된 커리큘럼이 추가됐다. 경영학부도 경영학과와 무역유통학과로 세분화해 신입생을 모집, 산자부로부터 지원받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에 주력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공학교육인증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가산점 제도를 시행 중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SK·GS·두산 등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가산점 부여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대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ABEEK 시행학과인 컴퓨터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전기전자공학과 외에 환경공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도 내년부터 ABEEK 인증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양대에 입학하면 신입생 전체·학과수석 장학금을 비롯해 국가고시·형제자매 장학금, 유학생·교환학생 파견 장학금, 아리장학금 등 30여종에 이르는 본교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또 한국학술진흥재단, 문숙장학재단, 성옥문화재단, 한국지도자육성재단에서 출연한 장학금, 과천시·부천시·광명시 애향장학금 등 30여종의 외부 장학금도 기다리고 있다.


수리‘가’형·과탐 선택 자연계 지원자엔 가산점

안양대는 2008년도 정시모집에서 ‘나’, ‘다’군으로 분할모집, 일반학생전형을 통해 총 871명(‘나’군 456명, ‘다’군 415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모집인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학생부만으로 각각 50명과 62명을 뽑을 예정이다.

‘나’군에서는 인문·사회·신학·사범계열과 디지털미디어학·디지털디자인학과가, ‘다’군에서는 이를 제외한 자연계열과 음악학부가 신입생을 선발한다. 강화캠퍼스 모집단위인 도시행정학·관광경영학·컴퓨터학·해양생명공학과의 경우에는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뽑는다.

안양대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해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를 치르는 일부 모집단위는 반영비율이 달라지며, 논술고사는 따로 치르지 않는다.

△신학부·기독교교육과·유아교육과: 학생부(50%), 수능(40%), 면접(10%) △공연예술학과: 학생부(50%), 수능(30%), 면접(20%) △음악학부: 학생부(20%), 수능(10%), 실기(70%) 등으로 전형한다.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 전공 특성에 따라 계열별 3개 영역의 등급을 환산해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외국어(40%), 언어(30%)와 탐구영역 중 2과목(15%씩 30%)을 적용해 합산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40%), 외국어(30%)와 탐구영역 중 2과목(15%씩 30%)을 적용해 합산한다.

인문계열은 수리영역을, 자연계열은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으며 반영되는 3개 영역도 그 비율이 각각 다르다. 인문계열 지원자의 경우 수리영역 성적과는 무관하게 외국어영역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자연계열은 언어영역 성적과는 상관없이 수리영역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눈여겨볼 점은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리 ‘가’형을 선택한 학생에게 10%의 가산점을,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똑같은 등급이라도 가산점을 반영해 환산하면, 수리 ‘나’형이나 사회탐구를 택한 자연계열 수험생과는 상당한 점수 차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교과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학생부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민공통교과는 전과목을 반영하고, 선택교과는 단위 수가 가장 큰 세부과목을 학기당 3개 교과목에서 1과목씩 선택해 적용토록 했다. 인문계열은 국어·외국어·사회 교과에 속한 과목 중에서, 자연계열은 수학·외국어·과학 교과에 속한 과목 중에서 학년별 총 6과목을 반영하는 것이다.

학생부는 기본적으로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해 표준변환점수를 산출해 평가한다. 평균·표준편차가 표기되지 않은 졸업자의 경우에는 석차 백분율을 이용해 표준점수로 변환, 적용한다.

이외에 2005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위탁생, 공업계 고교 2+1 체제 이수자, 외국 고교과정 이수자, 교과교육의 소년원 고교과정 이수자 등 학생부가 없는 지원자의 경우에는 계열별 수능 3개 영역의 등급에 의해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www.uway.com)·어플라이뱅크(www.applybank.com)와 홈페이지(www.anyang.ac.kr)에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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