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환경 갖춘 캠퍼스 조성

2009년 3월, 인천대는 송도 신 캠퍼스에서 국립대 전환과 함께 제2의 출범을 맞게 된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 역시 현재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송도 신 캠퍼스 시대 개막으로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인천대, 인천대가 새로운 명문 국립대로 부상하고 있다.


최첨단 교육환경 갖춘 21세기형 캠퍼스, 송도 캠퍼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송도 캠퍼스는 내년 말 경 준공될 예정이다. 송도 캠퍼스가 완성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대학 캠퍼스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렇다면 송도 캠퍼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송도캠퍼스는 부지 51만m2(15만6000평)에 조성되며 대학 본부, 도서관, 각 단과 대학 건물, 종합 강의동, 기숙사(944명 수용), 게스트 하우스, 컨벤션센터, 공장형 실험실, 복지관(2동), 체육관, 수영장 등 모두 25개의 건물이 신축된다. 신축 건물들은 모두 친환경, 사용자 중심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인천대는 첨단교육환경을 갖춘 21세기형 캠퍼스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인천대는 대학의 첨단장비와 문화공간, 체육 시설 등을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개방형 캠퍼스로서의 모델이 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학교 주변환경을 둘러보면 송도캠퍼스가 더욱 주목된다. 학교를 둘러싸고 30%가 넘는 자연녹지가 형성돼 있고 지식정보산업단지(57만평), 바이오 산업단지(10만평) 등 각종 첨단 IT, BT 연구소 및 세계적인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라 송도 신 캠퍼스는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에 자리잡은 셈.

     ▶인천대는 송도 신 캠퍼스에서 동북아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은 송도 캠퍼스 조감도.

하지만 아무리 교육환경이 좋아도 핵심은 역시 교육프로그램. 인천대는 특성화를 통해 최고의 교육환경 못지않은 최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일찌감치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그동안 국제 통상, 중국학, 정보통신, 국제 물류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물류분야 특성화와 관련해서는 3년 전 물류전문대학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앞으로 중국 관련 특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언어, 문화, 역사, 예술 뿐 아니라 물류, 통상, 법률 등의 중국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대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유일한 종합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다국적 기업과의 공동연구, 외국대학 분교 유치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필요한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첨단산업에 요구되는 고급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호군 인천대 총장은 “인천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구조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교육의 질적 고도화와 연구의 세계화를 달성함으로써 일류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2007년 신입생의 수능 성적이 평균 40점 상승했고 최근 수시 2-2 원수접수 결과 308명 모집에 4,620명이 몰려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인천대가 그간 명문대로 도약하기 위해 전개해온 송도 신 캠퍼스 이전 사업 및 국립대 법인전환 등 주요 정책의 전국적 인지도가 높아진 효과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잠재역량 계발

인천대는 철저하게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현한다.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학생들의 글로벌화. 현재 인천대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51개 대학과 교류 및 교환학생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교환 학생 파견 및 초청은 21개국 258명에 이른다. 매년 하계방학 기간 동안에는 미국, 유럽, 호주 등에 30개팀(100명 이상)의 문화체험단도 파견하고 있다. 또한 인천대는 정보공학과를 비롯한 몇 개학과의 경우, 외국대학에 나가 1년 동안 연구하면서 양 쪽 대학에서 학비를 받을 수 있는 듀얼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인천대는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인 영어와 정보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졸업인증제와 정보화능력졸업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영어졸업인증제의 경우 어학원 외국인 교수의 회화전담제 운영, 학기당 1000페이지 이상 영문읽기와 100시간 이상 영어듣기 의무화, 영어과목 4학기 계속 수강 의무화 등을 통해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졸업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2003년 신입생부터는 정보화능력졸업인증제를 실시해 50여 개의 정보기관자격증을 지정, 이중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명문대 안 부러운 명문학과

인천대에는 명문대 부럽지 않은 명문학과가 있다. 바로 동북아국제통상학부. 1997년 교육부의 특성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뒤, 총 18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수능성적 1등급 학생만을 선발할 정도로 인천대의 간판 학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번 수시 2-2 모집에서도 만점자가 다수 탈락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4개국에 대한 통상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학생 전원 전과목 원어강의 실시, 재학 중 전원 1년간 해외 유학 기회, 전원 장학금 혜택 및 기숙사 생활 등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교육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학습지원도 뛰어나다. 이 같은 결과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교육부 국제인력분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인천대는 대학원에도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부와 대학원의 동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2008 정시모집 요강>
‘다’군에서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선발


 인천대는 이번 정시모집 ‘가’군과 ‘다’군에서 총 1,197명을 모집한다. ‘가’군의 경우 일반학생전형으로 1,034명을, 수능우수자전형으로 20명을 모집하고 ‘다’군의 경우 동북아국제통상학부전형으로 26명, 농어촌학생전형으로 67명, 전문(실업)계고교출신자전형으로 50명을 각각 모집한다.

 수능우수자전형의 지원자격은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또는 5개 영역(4개 영역+제2외국어/한문) 중 2개영역 이상이 1등급이어야 한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수능우수자전형 지원 자격과 동일하되 수능 외국어영역 하나만 1등급이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전형 지원자격은 2008학년도 수능응시자로서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이며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은 2008학년도 수능응시자로 출신 전문계 고교에 설치된 학과와 동일(유사) 계열이라고 인정되는 모집단위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일반학생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은 수능 50%, 학생부 50%(단 예체능계열은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고사 40%)이며 ‘가’군의 수능우수자전형은 수능 70%, 학생부 30%, ‘다’군의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영역별 등급을 활용해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 계열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는 입시총점에 가산점(만점 15점)을 부여한다.

 특전으로서는 동북아국제통상학부 합격자에게는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재학생 전원 해외유학(1년), 전원 기숙사 생활 등이 제공되며 수능우수자 특별전형 합격자에게는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해외연수, 고시반 입실 우선권 등이 부여된다.
원서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고 예체능계열에 한해서 최초 모집인원의 10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발표한 뒤,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1일 이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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