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의 감동에서 전 국민의 감동으로”

 

토종뮤지컬의 자존심, <마리아 마리아>가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6개 지역 전국투어와 서울 충무 아트홀에서의 앵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리아 마리아>는 오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전용극장 ‘용’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초연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리아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예수의 어머니가 아닌, 창녀 마리아의 이야기임)가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굴곡진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제10회 한국뮤지컬 대상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극본상 등을 휩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마리아 마리아>는 그 동안 뮤지컬계의 대모 윤복희를 비롯해 허준호, 소냐, 박혜경, 박완규 등 최정상급 연기자 및 가수들이 출연해 그 위상이 더욱 빛났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예수역으로 ‘슬프도록 아름다운’ 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K2의 김성면, 뮤지컬계의 꽃미남 김보강, 브로드웨이 급 실력파 배우 이필승 등이, 마리아역으로 MBC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서 많은 사랑을 받은 연기자 황지현, 팔색조 여인 강효성, 무대위의 카리스마 차지연 등이 출연해 각 배우들의 차별화된 매력대로 감동과 재미를 전해준다.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보다 관객들이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각 씬 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각화했고 각 장면의 특징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또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정적인 멜로디의 뮤지컬 넘버 ‘당신이었군요’, ‘나의 남자’ 등을 작곡했던 차경찬이 팝 스타일의 새로운 곡을 추가해 관객들에게 음악적인 면에서 보다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려고 시도했다.

특히 공연 주최사인 조아뮤지컬컴퍼니는 많은 사람들이 <마리아 마리아>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리아 마리아> 싸이 월드 타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게릴라퀴즈, 마리아지식인, 뭉치면산다 등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리아 초대권, 50% 할인권, OST, 연습실 견학 등의 상품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