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시대에 걸맞는 교육중심대학



서울여대는 지난 1961년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둔 지(智)·덕(德)·술(術)을 갖춘 여성 리더의 양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기독교정신’과 ‘바롬교육’을 근간으로 한 인성·창의성 교육을 통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길러냄으로써 명성을 높여왔다. 서울여대는 이제 ‘21세기형 여성리더를 육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품에 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롬교육’ 등 인성과 전문성 조화

서울여대는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교 이래 40여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바롬교육’이 대표적이다. 건학 이념을 집약적으로 구현해 교육의 근본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바롬교육은 서울여대인들만 누릴 수 있는 ‘평생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21세기 정보화, 국제화 시대에 부응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인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갖출 수 있게 한다.

교양인으로서의 지식, 인성, 덕성의 본질적 측면과 기술, 실행의 실용적 측면을 결합한 수련과정인 ‘명예로운 우수학생 교육과정’이라는 뜻의 ‘아너스 프로그램(Honors Program)’도 최근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고급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됐다.

국내외 다양한 문화체험, 인턴십, 펠로우십, 워크숍, 세미나, 서비스학습, 멘토를 활용하는 자율독자학습, 교과목의 이론 강의와 연계된 현장체험과 봉사학습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졸업 시 소정의 인증기준을 충족시킨 학생에게는 총장 명의의 인증서도 수여하고 있다.

의학·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학대비 교육 프로그램 ‘Pre-Med’, ‘Pre-Law’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문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누구나 저학년부터 해당 전공 교수진에 의한 체계적 교육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봉사 · 세계문화체험  ‘한번에’

서울여대는 정규 교과목과 봉사의 개념을 접목시킨 S-L 프로그램을 국내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1년부터 주도적으로 개발, 2005년부터는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올 1학기 현재 지역구인 노원구 내 각급 학교 및 지역봉사기관 30여 곳과 연계한 총 15개 전공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외 봉사-학습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기에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해외 각국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봉사정신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인 ‘세계문화체험’도 눈에 띈다. 고학년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인도, 몽골, 러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프랑스, 홍콩, 일본 등의 파견국에서 3주간 봉사와 교육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문화탐방의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실시돼 9개국에 140여 명이 파견된 바 있다. 점차 참여학생수를 늘려 서울여대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연수보다 나은 ‘스웰’ 눈길

스웰(SWELL : Seoul Women’s University English Language License)은 국제화 시대의 필수 경쟁력이자 무기인 어학 능력을 캠퍼스 안에서 준비하도록 마련한 서울여대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스웰은 지난 8년 동안 1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그 효과를 입증받고 있다. 해외연수보다 낫다는 평을 들으며 서울여대인은 물론 다른 대학 학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웰을 통해 서울여대인들은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율전공학부제’ 열린 교육 실현

자율전공학부제는 전공학과를 지원 시에 결정하지 않는다. 다양한 가능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제도다. 입학 후 1년간 희망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고 체험한 후 소질, 희망, 적성, 사회의 수요 등에 맞추어 2학년이 되는 시기에 원하는 전공을 선택한다. 자율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학생생활연구소에서 흥미검사, 성격검사 등을 통해 직업선호도를 확인하고 MBTI검사를 통해 성격을 파악해 적합한 전공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인문계열 자율전공학부는 인문대학과 교육심리학을 제외한 전 사회과학대학 전공을 제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자연계열의 경우 체육학을 제외한 자연과학대학과 정보미디어대학의 모든 전공을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다.


■1:1 커리어 관리…취업걱정 ‘NO’

입학부터 졸업 혹은 졸업 이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의 커리어를 위해 지원한다. 신입생이 되면 교수나 전문가와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1:1 커리어 관리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취업과 진학에 성공하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취업 관련 교과목을 정규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이 장래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중심의 생동감 있는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기업 CEO와 인사팀장 등으로 겸임교수진을 구성함으로써 재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인 SWCD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SWCD 아카데미는 각 기업체와 연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 1~6개월간 해당 기업체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전문직에 종사하는 졸업생과 재학생을 연결해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취업특강, 소그룹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하나하나 지원하고 있다.


[정시요강]

나군 일반전형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

서울여대는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나군의 경우 일반전형으로 디자인학부를 제외한 전모집단위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일괄합산해 뽑는다.

수능 반영 시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며 특히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필수로 하고 있다.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둘 중 1개의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나군 일반전형에서는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다군 수능 3개 영역 전형은 학생부나 대학별고사를 반영하지 않고 대학이 지정한 수능 3개 영역을 100% 반영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원모집단위에 따라 언어, 외국어(영어), 탐구영역이 반영되거나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영역이 반영된다. 이 전형은 나군 일반전형과 달리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수리 ‘가’형이 필수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리 ‘가’, ‘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는 수능 50%, 실기고사 50%가 반영되고 미술대학은 학생부 30%, 수능 30%, 실기고사 40%로 선발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영역 중 외국어(영어)를 필수로 하고 언어, 수리, 탐구 중 1개의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 서양화과, 공예학과는 나군에서, 디자인학부는 다군에서 전형을 실시한다.

미술대학의 경우 군별로 모집단위가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나군의 농어촌학생전형과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은 학생부와 수능만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입학전형의 일관성을 위해 지난해 정시모집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나군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학생부, 수능 반영 시 석차등급을 자체 상정 기준에 따라 점수화해 반영한다는 것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또 나군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능 수리 비율이 10%에서 20%로 상향조정된 반면, 탐구영역은 30%에서 20%로 하향조정됐다.

학생부 반영을 하는 경우는 교과성적 80%, 출결 10%, 봉사활동 10%로 봉사활동이 10% 반영되면서 교과성적의 비율은 90%에서 80%로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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