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임용고시 합격자 6년 연속 전국 1위

▲ 6년 연속 중등교원 최다 배출
▲ 국립대 최고 수준의 취업률
▲ 해외로 떠나자 ‘3+1’, ‘2+2’ 프로그램
▲ 저렴한 등록금, 4명 중 3명이상이 장학생
▲ NURI사업 성적 대전·충남 1위, 전국 4위

1948년 공주사범대학으로 출발한 공주대는 1991년 종합대학 승격 후 예산농업전문대(1992)와 공주문화대학(2001), 천안공업대학(2005)을 잇따라 흡수 통합했다.

공주와 예산, 천안 지역에 특성화된 삼각캠퍼스(Tri-campus) 체제를 구축, 6개 단과대와 7개 대학원을 거느린 메머드급 대학으로 제 2의 창학을 꿈꾸고 있다.

공주 사범대는 특히 최근 6년 연속 중등교사 임용고시 합격자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대표적인 중등교원 양성의 요람으로 명성이 높다. 올해 308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2004년 357명, 2005년 256명, 2006년 311명 등 매년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교원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22개 학과 565명 입학정원으로 전국 사범대 중에서 최고 규모로 개교 이래 1,900여 졸업생을 배출, 교육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범대를 주축으로 취업률이 높은 결과 2007년 교육부 취업률 통계에 따르면, 2000명~3,000명 미만 규모 대학 중 취업률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국립대 중에는 공주대가 유일하다.

이 같은 우수한 취업률에는 담임 교수제와 맞춤형 교육이 뒷받침이 됐다. 입학시 학생별로 담임교수가 지정되고, 졸업과 취업까지도 지도해준다. 재학 중 상시 상담과 휴학이나 복학 신청시에도 담임교수와의 상담이 필수다. 특히 담임교수가 써준 추천서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다.

공주대는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중등교원 양성의 메카에서 글로벌 교육 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세계 16개국 53개 대학과 맺은 국제학술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

지난 1998년 도입한 ‘3+1’제도에 따라 해외 학위를 취득한 학생이 매년 15명씩 총 140여명에 이른다. 공주대에서 3학년을 마친 뒤 학업성적과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1년간 유학하면서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따라 올해 중국 북화대학과 ‘2+2’협정을 체결,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유학을 보낼 계획이다. 이 밖에 1~3개월의 단기 어학연수 코스와, 테마별 세계문화교육기행도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문화교육기행의 경우 희망 학생들이 최소 15일 이상의 테마별 여행계획서를 내면, 심사를 통해 비용의 약 50%를 대학에서 지원받아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다. 올해 16개 팀 61명이 해외 여행을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대학에서 수학중인 공주대 재학생은 미국 콜럼비아대학(12명), 조지아대학(4명), 중국 북화대(2명), 난징대(10명), 베이징사범대(6명), 일본 도쿄가꾸게이대(4명), 야마구치대(2명), 가고시마대(1명), 호주 플린더스대(1명), 프랑스 서가톨릭대(6명), 독일 바이로이트대(4명) 등 총 52명에 이른다.

국립대인 만큼 저렴한 등록금에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금 수혜율도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누리) 중간 연차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사업단에 선정되어 장학금 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

공주대 누리사업단은 화학산업인력양성사업단과 농어촌소규모학교교원양성사업단, 백제문화원형인력특화산업양성사업단이 상위 10% 이내의 우수사업단에, 충남자동차부품산업인력양성사업단이 차상위 10% 우수사업단에 선정되는 등 4개 사업단 평가 결과 국고지원금 인센티브 5억8,200억여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누리사업 인센티브 총액 33억1,100여만원 중 17.6%에 해당하는 것으로 누리사업 참여 대학 중 전국 1위에 해당한다. 누리사업 평가에서는 특히 교원확보율과 학생 취업률, 특성화노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공주대 재학생 4명 중 3명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교내외 장학금 종류도 50여종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노동부가 선정하는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 사업’과 ‘2007년 충남인적자원개발 중점사업’, 여성가족부 주관 ‘2007년 지역사회맞춤형 취업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취업지원 기능이 확충되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의 전략산업인 ‘농생명바이오 마케터 전문가 과정’이 채택됨에 따라 농생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공주대 이렇게 뽑아요]
‘가’군 1,704명 선발
수능 25~60%, 학생부 40% 반영

공주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에서 일반전형 1,574명, 특별전형(수능영역별 성적우수자) 7명, 정원외 농어촌학생 123명 등 모두 1,704명을 모집한다.

공주대 입시의 특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으로 1등급부터 8등급까지 다양한 인재가 선발된다는 데 있다. 전통적으로 강한 사범대의 경우에는 1~2등급 학생들이 주를 이루며, 농과대학은 7~8등급자도 많다. 지난 수시전형에서도 2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뒀다. 사범대의 역대 입시 경쟁률은 3대 1 안팎이었다.

전형요소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교직 적·인성 면접고사, 실기고사이며, 모집단위별로 수능은 25%~60%, 학생부는 40%를 반영하며, 사범대는 교직 적·인성 면접고사 (5%)를,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25~30%)를 추가 반영해 선발한다.

사범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의 수능 반영비율은 55%로 가장 높다. 여기에 학생부 40%를 반영하며 체육교육과는 수능 30%, 학생부 40%를, 음악교육과와 미술교육과는 수능 25%,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사범대를 제외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최종선발하며, 예·체능계열은 수능 30%, 학생부 4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수능 영역별 성적우수자 7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에서는 영어영문학과의 경우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1등급, 관광학부는 2등급 이상인자로 지원자격이 제한된다. 타 영역 등급은 낮더라도 영어 실력이 우수하다면 지원해 볼 만 하다.

수능성적 반영방식은 인문사회계와 예체능계열은 언어, 외국어(영어), 탐구의 3개 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사범대 자연계의 경우, '가형' 지정), 외국어(영어), 탐구의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과학탐구 선택 시 각각 5%의 가중치가 부여하는데 사범대 지원자는 과학탐구 가중치만 적용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언어·수리·외국어는 35%를 탐구영역은 30% 비율로 반영된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1학년 30%, 2학년 35%, 3학년 35%로 반영해 교과성적 90%를 반영하고, 출결 10%를 적용한다. 1학년 과정은 전 교과목을, 2~3학년 과정은 국어와 외국어(영어), 사회 또는 과학 중 성적이 가장 좋은 과목이 반영된다.

원서는 오는 20일부터 25일 저녁 6시까지 인터넷(http://kongju.ac.kr)으로만 접수 가능하며 교직 적·인성 면접고사는 내년 1월 4일, 실기고사는 1월 9일 실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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