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쟁률 상승…최상위권 소신지원 두르러져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는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약간 상승한 반면 연세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 수능 등급제 시행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은 26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인문계열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예과 5.07대 1, 지구환경과학부 6대 1 등 최근 몇 년간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수능 등급제로 인해 최상위권 동점자 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이들이 지난해에 비해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인문계열 경쟁률을 비교했을 때 고려대는 지난해 3.06대 1에서 올해 3.28대 1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세대는 지난해 4.37대 1에서 올해 3.81대 1로 낮아졌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연세대는 수능 영향력이 다소 크고 고려대는 논술이나 학생부로 만회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수능에 좀더 자신 있는 학생들이 연세대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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