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우석·동신·호원大 등

전남대, 목포대, 우석대, 동신대, 호원대 등 호남지역 대학들이 25~26일 정시모집을 마감했다. 물리II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등급조정 대상자에 한해서는 28~30일까지 원서 접수를 연장하기로 했다.

전남대(총장 강정채)는 25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121명 모집에 1만 164명이 지원, 3.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캠퍼스는 3.25대 1, 여수캠퍼스는 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수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2.13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경쟁률이 상승, 통합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수능등급제가 처음 적용돼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의예과, 수의예과, 사범대학 등 전통적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소극적 입시홍보 방식을 벗어나 고교방문 입학설명회와 예비대학 개최, 연중 캠퍼스투어 진행 등을 통해 전체 경쟁률은 오르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과학탐구 영역(물리 II)의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등급 조정 및 등급 변경자 원서 접수가 끝나는 29일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목포대(총장 임병선)는 26일 원서 접수를 마감, 922명 모집에 3415명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기계선박해양공학부 6.79대 1 ▲일어일문학과 6.2대 1 ▲사회과학부 4.54 대1 ▲수학교육과 4.23대 1 등을 나타냈다. 물리 II 수능 등급 변동자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원서를 연장접수하고 있다.

같은 날 원서 접수를 마친 우석대(총장 라종일)는 673명 선발에 2269명이 몰려 3.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다군)로 22.35대 1을 기록했으며 경찰행정학과(다군) 13대 1, 한의예과(다군) 11.31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물리II 등급조정 대상자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방문 또는 FAX로 연장 접수를 실시한다.

동신대(총장 정기언)도 26일 원서 접수를 마감, 751명 모집에 1931명이 지원해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군별 경쟁률은 ▲가군 2.3대 1(316명 모집에 729명 지원) ▲나군 3.5대 1(169명 모집에 594명 지원) ▲다군 2.2대 1(266명 모집에 573명 지원)을 각각 기록했다.

26일 원서 접수를 마친 호원대(총장 강희성)는 465명 모집에 3652명이 응시해 8.03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실용음악학부가 32.48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기계공학부 9.29대 1 ▲작업치료학과 8대 1 ▲호텔관광학부 7대 1 ▲국방기술학부 6.94대 1 등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II 복수정답처리 문제로 인한 등급이 상향조정되는 학생들의 원서는 28일 오후 5시까지 연장접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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