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경쟁률 지난해 2.4대1서 7.7대1로 상승

상주대가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북대와의 통합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대는 지난 26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590명 모집에 4549명이 지원, 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2.4대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직상승한 결과다.

이러한 경쟁률 상승은 경북대와의 통합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통합에 대한 가승인을 받은 상주대와 경북대는 내년 2월까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1일자로 통합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2008학년도 정시에 지원하는 신입생은 산업대인 상주대로 지원하지만, 졸업시엔 경북대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2009년도부터는 통합 경북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상주대 김만섭 입학관리팀장은 "경쟁률 수직 상승에 우리도 놀라고 있다"며 "지역거점 국립대인 경북대와의 통합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주대 정시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기계공학과로 27.2대1이었고, 영어과가 24.2대1, 전자전기공학과가 18.2대1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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