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21년 상반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설명회’ 개최

24일 서울 신라스테이 삼성에서 ‘2021년 상반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설명회’가 개최됐다. (사진=장혜승 기자)
24일 서울 신라스테이 삼성에서 ‘2021년 상반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설명회’가 개최됐다. (사진=장혜승 기자)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한국뉴욕주립대의 ‘2021년 가을학기 및 2022년 봄학기’ 입학설명회가 24일 서울 신라스테이 삼성에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자체에 대한 질문보다는 학과별 특장점과 졸업 후 진로 등 구체적인 질문을 행사 종료 후까지 이어가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과 오후 각각 영어와 한국어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오전은 10여 명, 오후는 7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션당 참석자를 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오후 세션의 경우 사전신청 없이 방문하는 사람들이 20명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설명회는 정부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국뉴욕주립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 학위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빠른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일반고 3학년 김민지 학생은 “미국에 있는 대학을 준비하면서 한국뉴욕주립대도 같이 준비하게 됐다”면서 “국내에서 미국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고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을 거란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서 여러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김민지 학생과 함께 행사장에 온 학부모 정효정 씨도 “딸이 유학을 가고 싶어해서 작년에 어학연수를 잠깐 갔다 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입국 시기를 당기게 됐다”면서 “다시 나가려니 여전히 상황이 안 좋아서 뉴욕주립대 진학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 중에는 편입생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전문대를 졸업한 양현식 씨는 “취업하려면 4년제는 나와야 하는 현실에서 국내 대학 편입도 공부하긴 했는데 레드오션이라고 봤다”며 “친형이 뉴욕주립대에 재학 중이라 가봤는데 영어를 잘한다는 게 부러웠다. 뉴욕주립대에 진학하면 1년은 미국 뉴욕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고 영어를 확실히 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규석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처 입학팀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다양한 고등교육 대안 등장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달라진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교의 인지도도 높아져서 이제 어떤 학교냐는 질문보다는 실제적으로 뭘 배울 수 있는지와 졸업후 진로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기자간담회에 온 줄 알았다. 각자 상황에 맞는 질문을 갖고 와서 내실 있는 설명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설명회에서는 학교와 7개 학과 소개뿐만 아니라 입시경향 및 합격사례 분석, 합격전략 소개도 이뤄졌다. 특히 국내 대학의 정시/수시 제한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한국뉴욕주립대의 특성상 입학 절차와 실제 합격생의 성적 분석과 합격전략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이뤄졌다.

신혜미 입학처 대리는 합격전략으로 “내신이 부족하면 수능 또는 에세이, 교내수상실적, 학생부기록 등의 기타보완서류를 내면 된다”며 자신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또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관심과 철저한 준비가 기본이다”며 “100% 서류심사로 진행되지만 면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의 경우 면접을 요청하니 이를 통한 굳히기나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 SBU(Stony Brook University)는 올해 260명을 모집한다. 올해 가을학기 조기지원 마감일은 4월 30일이며 정규지원 마감일은 7월 16일이다. 지원 서류는 영문 고교성적표, 영문자기소개서, 영문 또는 국문 추천서, 공인영어성적표(TOEFL iBT 80이상/ IELTS Academic 6.5 이상/ New SAT ERW 480이상/ ACT English 19이상/ Duolingo English Test 105이상)다. 

한국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전문대학)는 올해 105명을 모집한다. 정규지원마감일은 4월 30일까지다. 지원서류는 영문 고교성적표, 영문자기소개서, 공인 영어성적표(TOEFL iBT 80이상/ IELTS Academic 6.5 이상/ PTE 53이상/ Duolingo English Test 105이상)이다. 공인영어성적 인정 시험이 SBU와는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뉴욕주립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며 2차 설명회는 6월 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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