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2모집에서 건국대가 49.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들이 21일 원서접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인하대·한성대·명지대·서강대·건국대·동국대·이화여대·성신여대·홍익대 등이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수시 2-2 모집에서는 3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 눈길을 끈 대학들이 많았다. 5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건국대를 비롯해 동국대는 48.68대 1, 서강대는 44.12대 1, 한성대는 40.92대 1, 명지대는 34.59대 1, 성신여대는 33.87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아주대는 22.24대 1, 한국외대는 18.72대 1, 인하대는 13.64대 1, 이화여대는 10.44대 1, 홍익대는 7.53대 1, 숭실대는 7.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 달 10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정시모집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정시모집 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43.9%인 16만 6570명을 선발한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은 다음달 18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11개에서 67개로 무려 6배 이상 늘었다는 점.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강대·숙명여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이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일부 전형 제외) 또 수능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97개에 달해 수능이 정시모집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소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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