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회 봉사단 도르가회가 수요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삼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대학교회 봉사단 도르가회가 장학기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간 도르가회가 대학에 기부한 누적 장학금은 6억 200만 원에 이른다.

1960년대 조직된 도르가회는 삼육대학교회 성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봉사단체다. 일평생 이웃을 위해 구제와 선행으로 헌신한 성경 속 인물 ‘도르가’에서 이름을 따왔다.

도르가회는 매주 수요일 교내 체육관 앞에서 ‘장학기금 마련 수요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왔다.

삼육대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과 추천으로 선발해 매년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889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도르가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거나 요양원, 양로원, 교도소 등에서 봉사활동도 한다. 이를 위해 별도의 회비를 걷거나 뜻을 같이하는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는다.

유영환 도르가회 회장은 “‘학교 다닐 때 도르가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찾아와 인사하는 졸업생들을 만날 때면 가슴이 뭉클하다”며 “캠퍼스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가 누군가에게 나누면서 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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