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R·AR EXPO 참여·출품... ‘언리얼(unreal) 엔진’ 기반 건축 VR 콘텐츠 전시

고려대는 ‘XR LUDAGA’팀이 서울 코엑스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SEOUL VR·AR EXPO’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를 출품·전시한다. (사진=고려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건축학과 내 TF(Task Force) ‘XR LUDAGA’팀이 서울 코엑스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SEOUL VR·AR EXPO’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를 출품·전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VR·AR 엑스포’는 메타버스의 주축을 이루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복합현실(XR)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박람회다. 정부의 디지털뉴딜 3대 핵심 과제인 스마트스쿨·언택트테크·디지털트윈 특별전시회와 국내외 민관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 오픈 세미나 등이 열린다.

XR LUDAGA는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반의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로 VR 건축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상용화된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건축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탐구하는 연구팀으로 메타버스시대를 이끌어갈 건축계이 역할을 제시해오고 있다.

이들이 출품한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는 서울 식물원을 바탕으로 한 VR 체험이다. 체험자가 가상현실에서 건축물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 체험자는 3D 모델링 VR 체험을 통해 기존 2D 방식의 일방향성 건축 체험 방식을 뛰어넘어 3D와 동선 직접선택의 방식으로 VR 상에서 건축물을 체험할 수 있다. VR 체험을 통해 건축 교육적 차원에서 정보전달과 대중이 접했을 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와 감성적 요소들을 모두 담아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VR 참여자들은 실제 서울식물원에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건축적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서울식물원에서는 진입 불가인 구역에 들어가서 마곡과 서울식물원의 야경을 관람할 수도 있다.

또한 실제 서울 식물원의 환경을 서울식물원의 설계자인 김찬중 건축가의 시청각 설명과 함께 오디오 VR 투어에 참여하며 건축가의 숨겨진 설계의도를 들으며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다.

XR LUDAGA는 서울식물원을 시작으로 다른 건축물 모형에도 이러한 건축 에듀테크 콘텐츠를 적용하여 3D 상에서 건축물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과학기술부,아이스큐브랩, 에픽코리아, 더시스템랩, 네버매스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XR LUDAGA 팀을 이끌고 있는 고려대 건축학과 오다니엘 교수는 “건축계가 3D 산업을 이용하여 대중들에게 건축을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이것은 앞으로 XR LUDAGA가 발전해 나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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