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 다음달 1일에서 13일까지 학과장 추천서 발급 후 인터넷 접수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일반대학원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Department of Buddhist Business)가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2021학년도 2학기 특별전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별전형은 학과장의 인터뷰와 추천서로 입학하는 과정이다. 인터뷰와 추천서 발급에 관한 사항은 불교학술원 행정팀이나 주임교수에게 문의해 일정을 잡으면 된다.
5일 일반전형 면접을 마친 후 학과의 관계자는 응시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면접에 응시한 한 스님은 진학동기에 “산중의 사찰에서 중앙의 종무기관까지 소임을 두루 거쳤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인 만큼 사회가 종교에 요구하는 바도 변하고 있다. 사찰운영의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며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불교와 사회의 경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는데 신입생 모집이 처음부터 순탄한 건 아니었다. 불교와 경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융합한 학과가 얼마나 호응을 얻고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 의심의 목소리도 있었다. 학과 관계자는 “특별전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미 존재하고 있던 전문적 사찰경영이라는 학문적 수요와 실질적 학문에 대한 갈증이 사회가 변함에 따라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불교교단에 필요한 사업 능력 제고와 일반사회가 요청하는 인간 중심의 기업경영철학을 아우를 수 있도록 특화됐다. 공통 토대 교과를 바탕으로 불교학 전문 교과, 경영학 전문 교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전문 교과로 학제적 시스템을 구축했고, 불교학의 인간불교 사상, 경영학의 조직⋅재무⋅인사관리 능력,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의 화쟁적 소통이 융화된 교과목을 배치했다.
NGO⋅NPO 활동가, 방송⋅언론인, 출판인 등 불교 외부의 리더에게도 학문적 만족과 사회적 실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의 또 다른 목표다.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정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편입학도 가능하다.
학문적 욕구에도 입학을 망설이는 직장인들을 위해 주간 강좌와 함께 야간 강좌를 개설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승려(구족계 수지자)는 수업료 65%가 감면되는 건학이념구현장학의 혜택도 주어진다.
특별전형은 학과장 인터뷰 및 추천서 발급(7월 1일(목) ~ 7월 13일(화)), 원서접수(7월 5일(월) ~ 7월 14일(수)), 서류제출(7월 5일(월) ~ 7월15일(목)), 서류심사(7월 16일(금) ~ 7월22일(목)), 합격자발표(7월 23일(금)) 순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로 할 수 있고 학과장 추천서와 소정의 기본서류를 갖추어 일반대학원 학사운영실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