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인문강좌 수강·인문체험... ‘강북구 인문도시’ 구축 기대

이원호 교수
이원호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 인문도시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9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지역사회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민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인문자산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성신여대는 ‘커먼즈(Commons)로 인문 강북 만들기’를 주제로 7월부터 3년간 강북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먼즈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는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사회 체계 전체를 의미하며 오늘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의 토대가 된다.

성신여대는 이번 사업으로 강북구청, 연구자 공동체 사회주택·인문학 연구 인력 등과 함께 강북구를 서울의 대표적인 인문학 거점 지역으로 브랜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신여대 인문도시사업단은 성인 대상의 일반 인문강좌부터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체험활동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강북구민이 자율적으로 인문학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강북구에 건립 예정인 연구자 공동체 사회주택과 협력해 강북구민과 연구자가 함께 인문학이 강북구의 문화적 커먼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원호 사업단장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문학적 소양을 개발해 지역의 인문자산을 향유하고 창출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강북구가 한국형 커먼즈 운동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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