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한림대 총장. (사진=한림대 제공)
최양희 한림대 총장. (사진=한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한림대는 1일 오전 교내 일송아트홀에서 제11대 최양희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재수 춘천시장,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법인이사를 비롯한 서상원 총동문회장, 교무위원, 보직교수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

최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유니버시티 4.0(University 4.0) 구현’ 계획과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대학’ 구상을 밝혔다.

이어 대학 운영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설명하면서 거버넌스 부분에서는 집단지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하고 모바일 디지털 캠퍼스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부분에서는 △입학 모집단위의 광역화 △학위 종류의 현실화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새로운 인재를 위한 다전공 융합의 강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맞춤형 데이터 기반 교육과 낙오자 없는 대학을 실현해 학생중심 교육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최 총장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마치고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울대 AI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국내 최고의 AI·ICT·융합전문가로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이사장,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총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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